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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늘 하루, 3월 5일] 이성만이...

읽고 쓰기를 배울 때 우리는 그 방법을 배운다. 그러나 읽고 쓰기가 친구에게 편지를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음악은 우리에게 노래하고 악기를 연주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지만 노래해야 할 때와 연주해야 할 때를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이성만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준다. 우리에게 이성을 주신 신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고 감당할 수 있는 것을 우리가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의 나를 창조하신 신은 마치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에픽테토스야! 나는 너의 하찮은 몸뚱이와 작은 운명에 훨씬 더 많은 것을 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날 비난하지 말아라. 나는 네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완전한 자유를 네게 주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성스러운 나 자신의 일부분이 네 안에서 살도록 했다. 나는 선을 지향하고 악을 피할 수 있는 능력을 네게 주었다. 나는 네 안에 자유로운 사고력을 불어 넣었다. 만약 너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이성적으로 생각한다면, 세상의 그 무엇도 내가 너에게 지정한 길을 가는 데 장애나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너는 결코 자신의 운명을 슬퍼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탓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아첨하지 않을 것이다. 너를 위해 이것이 작다고 생각하지 말라. 평생 네가 이성적으로 평화롭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한 것이 정말로 작은 것이냐? 그러니 이것에 만족하라!” 
-에픽테토스 

 

 


[편집자 주] 톨스토이는 항상 몽당연필과 작은 노트를 지니고 다니면서 순간적인 인상과 생각을 기록했고, 동서고금 성현의 글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내용을 발췌하여 삶의 지침으로 삼았다. 나아가 그것을 실천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그가 쓴 ‘매일매일 삶과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글쓰기’는 1906년 톨스토이의 생각을 덧붙여 ‘독서의 고리’로 출간됐다. 본 원고는 2025년 출간된 《오늘 하루, 톨스토이처럼》에서 옮겼다. (레프 톨스토이 지음/이항재 옮김/ 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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