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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늘 하루, 5월 8일] 간구는...

우리는 모두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라고 매일 기도하라고 배웠다.

어떤 사람이 거리에서 하느님을 걸고 맹세하는 소리를 듣게 되면,

우리는 그 사람이 괜히 그분의 이름을 불러댄다고 분노하며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 것,

전혀 필요 없는 것을 하느님께 간구하면서

스무 배나 더 그분의 이름을 쓸데없이 불러댄다.

 

하느님은 그런 간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 없으면 간구를 하지 말라.

그런 기도는 하느님을 가장 크게 조롱하는 것이다.

 

나뭇가지로 하느님의 머리를 때렸던 병사들도
우리만큼 하느님을 조롱하지는 않았다.

 

만약 우리가 하느님 나라의 강림을 원하지 않는다면

하느님 나라가 임하라고 기도해서는 안 된다.

 

만약 우리가 하느님 나라의 강림을 원한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라고 기도할 뿐 아니라 그 나라가 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존 러스킨

 

 


[편집자 주] 톨스토이는 항상 몽당연필과 작은 노트를 지니고 다니면서 순간적인 인상과 생각을 기록했고, 동서고금 성현의 글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내용을 발췌하여 삶의 지침으로 삼았다. 나아가 그것을 실천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그가 쓴 ‘매일매일 삶과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글쓰기’는 1906년 톨스토이의 생각을 덧붙여 ‘독서의 고리’로 출간됐다. 본 원고는 2025년 출간된 《오늘 하루, 톨스토이처럼》에서 옮겼다. (레프 톨스토이 지음/이항재 옮김/ 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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