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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코, 카자흐스탄 뷰티 엑스포서 K-뷰티 중앙아시아 진출 지원

한국관 22개사 포함 국내 37개 기업 참가... 수입 의존도 90% 시장서 바이어 상담 전개

 

[화장품전문지 공동 취재단] 중앙아시아 화장품·뷰티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뷰티 엑스포(Central Asia Beauty Expo)&코스모덤 엑스포 2026(COSMODERM EXPO 2026)’이 5월 28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카자흐스탄 경제 수도 알마티의 아타켄트 인터내셔널 전시센터(Ataken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re, Pavilion 9-11)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 30여 개국 500여 개 화장품·뷰티 기업이 참가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카자흐스탄 시장을 대상으로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9관에서 열리는 코스모덤 엑스포는 기존 중앙아시아 뷰티 엑스포의 에스테틱 품목관에서 출발한 전시다. 지난 2024년부터 독립 전시회로 발전해 별도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필러, 스킨부스터 등 피부 미용과 스파 전문 품목 바이어 방문 비중이 높아지며 전문 전시회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해외 화장품·뷰티 전문 전시 기업 코이코(KOECO, 대표 조완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화장품·뷰티 기업 22곳으로 한국관을 구성했다. 독립부스로 참가한 티핏글로벌, 유투컴퍼니, 케이시크릿 등과 함께 모두 37곳의 국내 기업 참가를 지원하며 중앙아시아 화장품·뷰티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시장 공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는 3개 전문관으로 구성돼 제조사 중심의 비즈니스 상담이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코스모덤 엑스포가 자리한 9홀에서는 의료미용, 레이저치료기, 고주파장비, 피부관리기기, 마이크로니들 중심 기업들이 참가했다. 한국관이 위치한 10홀에는 스킨케어, 헤어케어, 네일, 메이크업, 아이래시&브로우, 살롱 전문기기 기업들이 자리했다. 11홀에서는 스킨케어, 색조, 향수, 생활용품, 친환경 화장품, 원료, 포장재 기업들이 바이어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3개 홀에서는 공통적으로 OEM·ODM 서비스, 계약 생산, 포장재, 원료, 프라이빗 라벨링 기업들의 영업·마케팅 활동도 전개되고 있다. 주최 측 집계에 따르면 참가기업 475곳 가운데 카자흐스탄 106개사, 대한민국 101개사, 러시아 55개사, 중국 38개사 등이 참여했으며 제조기업은 61%, 유통기업은 39%를 차지했다.

 

 

코이코 한국관에는 신미글로벌, 한국자이화장품, 엘케이코스메틱, 크레이버코퍼레이션(스킨1004), 아트페이스, 한고코스메틱, 다모아코스메틱, 제이원코스바이오, 모어리온, 브이벨, 한솔생명과학, 잇츠한불, 라콤, 아시아비엔씨, 다온메디컬, 이트리얼, 프리모리스인터내셔널, 제이몬즈, 해피엘앤비, 원트릴리온, 제이케이코스, 글루바글로벌X마이페어 등 22곳이 참가해 바이어 발굴에 나섰다.

 

전시 현장에서는 레티놀 성분의 세럼 제형 제품이 스킨케어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히알루론산, 비타민C, 병풀추출물(센텔라 아시아티카) 제품도 강세를 보였으며 최근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자외선차단제와 안티에이징 기능 제품이 주요 상담 품목으로 부각됐다.

 

살롱을 포함한 프로페셔널 부문에서는 헤어컬러링, 스타일링, 네일 폴리시, 속눈썹 연장, 눈썹 케어 관련 제품이 주목받았다. 남성 전용 스킨케어, 면도 제품, 데오드란트 등 남성 그루밍 카테고리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5개국 가운데 1위 경제 대국으로 평가된다. 명목 GDP는 약 2,800억 달러, 1인당 GDP는 약 1만 2,000달러 수준이며 구매력평가(PPP) 기준 1인당 GDP는 3만 달러를 웃돈다. 원유, 천연가스, 우라늄, 희토류 등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 특히 원유는 국가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이번 전시회는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을 아우르는 대형 뷰티 플랫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주최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Hosted Buyer Program’을 운영하며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주요 주변 국가 바이어 120명 이상을 초청해 참가기업과 1대 1 매칭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기업들의 호응을 얻고 있어 향후 전시회의 핵심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카자흐스탄은 대한민국 화장품·뷰티 수출 대상국 가운데 중동의 두바이, 유럽의 폴란드와 함께 전략 시장으로 꼽히는 국가다. 한국 화장품의 대 카자흐스탄 수출액은 2021년 4,458만 2,000달러에서 2022년 4,958만 5,000달러, 2023년 7,411만 5,000달러, 2024년 9,780만 5,000달러로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1억 2,210만 7,000달러를 기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28.7%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유로모니터 자료 기준 카자흐스탄 화장품·뷰티·퍼스널케어 시장은 연간 약 10억 달러 규모를 상회하며 연평균 4.7~6.0%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스킨케어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7.3%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전체 시장보다 높은 성장성이 예상된다.

 

카자흐스탄 내 화장품·뷰티 관련 기업이 최근 5년 동안 68% 증가했다는 현지 리포트도 시장 확대 흐름을 보여준다. 도시화 가속, 중산층 확대, 고급 화장품 수요 증가와 함께 화장품의 90%를 수입에 의존하는 시장 구조는 K-뷰티 기업에게 전략적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클린뷰티 선호도가 높아지고 소셜미디어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K-화장품·뷰티 루틴 확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과 외국인 직접투자(FDI) 장려 정책 역시 비즈니스 환경 개선 요인으로 평가된다.

 

조완수 코이코 대표는 “중앙아시아 5국가는 9천만 명에 이르는 인구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자체 화장품 제조 기반이 부재하고 수입의존도가 90%에 이르고 있어 K-화장품·뷰티 진출과 선점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이 전시회는 카자흐스탄은 물론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몽골,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바이어가 총집결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1만 3천 명이 방문한 것으로 주최 측이 집계했다. 복수 국가 바이어 동시 발굴에 최적이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 “최근 중앙아시아는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공급망 재편 속에서 기존 유통 경로가 다변화되는 등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안정성과 경쟁력, 고품질 브랜드와 제조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은 현지 상황을 고려할 때 K-화장품·뷰티 브랜드에는 실효성 높은 진출지로 판단할 수 있다. 한국 참가기업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실질 수출 성과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이코는 중앙아시아 뷰티 시장 내 한국 뷰티 브랜드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7년에도 해당 전시회의 한국 참가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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