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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늘 하루, 6월 7일] 원하는 대로 ... 

만약 네가 다른 사람들에게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아무것도 받기를 원하지 않으면,

꿀벌이 다른 꿀벌을 두려워하지 않고 말이 다른 말을 두려워하지 않듯이

너는 다른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너의 행복이 다른 사람들에게 달려있다면, 너는 반드시 사람들을 두려워할 것이다.

이런 생각에서 시작해야만 한다.

즉, 우리에게 속하지 않은 모든 것을 버려야 하고, 소유물이 우리의 주인이 될 수 없도록 그것을 버려야 하고, 자신의 육체와 육체에 필요한 모든 것에 대한 애착을 버려야 한다.

 

또 부(富)에 대한 사랑, 영광과 지위와 명예에 대한 사랑을 버려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자식과 아내와 형제들도 버려야 한다.

이 모든 것은 나의 소유물이 아니라고 자신에게 말해야만 한다.


그러면 우리는 인간의 폭력을 폭력으로 근절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여기 감옥이 있다.

감옥이 있다고 해서 내가, 내 영혼이 어떤 피해를 입는가?

왜 나는 감옥을 허물어야 하는가? 왜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을 공격해야 하는가?

그리고 왜 그들을 죽여야 하는가?

 

그들의 감옥도, 족쇄도, 무기도 내 영혼을 노예로 만들지 못할 것이다.

내 육체를 붙잡을 수 있지만 내 영혼은 자유롭다.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 있으므로 아무도 내 영혼을 방해할 수 없다.

 

나는 어떻게 이런 상태에 도달했는가? 나는 나의 뜻을 접고 신의 뜻에 따랐다.

내가 열병에 걸리기를 신이 원하시는가? 나도 열병에 걸리기를 원한다.

신은 내가 저게 아니라 이걸 하기를 원하시는가? 나도 이걸 하기를 원한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신이 원하시는가? 나도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원한다.

신이 원하시지 않으면 나도 원하지 않는다. 내가 죽거나 고문당하기를 신이 원하시는가?

나도 죽기를 원하고, 고문당하기를 원한다.
-에픽테토스

 

 

 

[편집자 주] 톨스토이는 항상 몽당연필과 작은 노트를 지니고 다니면서 순간적인 인상과 생각을 기록했고, 동서고금 성현의 글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내용을 발췌하여 삶의 지침으로 삼았다. 나아가 그것을 실천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그가 쓴 ‘매일매일 삶과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글쓰기’는 1906년 톨스토이의 생각을 덧붙여 ‘독서의 고리’로 출간됐다. 본 원고는 2025년 출간된 《오늘 하루, 톨스토이처럼》에서 옮겼다. (레프 톨스토이 지음/이항재 옮김/ 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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