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국내 원료 기업 (주)모아캠이 업사이클링한 경북 성주산 참외잎에서 유래한 탈모 케어 신원료 ‘Tricora™ Melo A’를 개발하고 차세대 탈모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Tricora™ Melo A는 경북 성주산 참외(Cucumis melo var. makuwa) 잎에서 확보한 플라보노이드 성분 ‘Meloside A’를 핵심 활성 성분으로 하는 탈모 케어 원료다. 일반적으로 폐기되는 참외잎을 활용해 개발한 업사이클링 원료로 지속가능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안드로겐성 탈모(AGA)는 남성호르몬 대사체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가 모낭 내 안드로겐 수용체(AR)와 결합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탈모 유형이다. 기존 탈모 솔루션이 5α-reductase 억제나 호르몬 생성 억제 방식에 집중돼 온 것과 달리 Tricora™ Melo A는 탈모 관련 유전자 활성화로 이어지는 신호 전달 과정 자체를 조절하는 접근법을 제시한다. DHT에 의해 유도되는 안드로겐 수용체의 핵 이동(nuclear translocation)을 억제해 탈모 신호 전달을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5% 농도의 Tricora™ Melo A는 인간 모유두세포(HDPCs)에서 안드로겐 수용체의 핵 이동을 25.2% 감소시켰으며 안드로겐 수용체 발현은 76.1% 감소시켰다. 또 탈모 유발 인자로 알려진 DKK-1은 56.5%, TGF-β1은 28%, IL-6는 21%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으며 산화 스트레스 지표인 ROS 역시 45.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ex vivo 인체 모낭 배양 시험에서는 모발 길이가 최대 40% 증가했고 성장기(anagen) 모낭 비율은 33.4%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진행된 인체 적용 시험에서는 4주 사용 후 모발 빠짐이 38.4% 감소했으며 6개월 사용 시 모발 밀도가 65%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
안전성과 안정성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 100% 원액 기준 인체 첩포 시험에서 자극 반응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고온과 동결-해동 반복 조건에서도 Meloside A 함량이 99.7% 이상 유지돼 제형 안정성을 확인했다.
Tricora™ Melo A는 ESG와 클린뷰티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원료로 평가받고 있다. 모아캠은 국내 주요 산지와 수확 시기를 비교 분석한 결과 경북 성주 지역의 6월 수확 참외잎에서 가장 높은 Meloside A 함량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원료 표준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핵심 성분인 Meloside A는 미국 PCPC를 통해 신규 INCI 명칭 등록을 완료했으며 관련 기술은 글로벌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탈모 원료들이 호르몬 억제 중심이었다면 Tricora™ Melo A는 수용체 이동 자체를 조절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효능과 지속가능성, 안전성까지 동시에 확보한 차세대 탈모 케어 원료로 시장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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