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동안 나는 이곳에서 살고, 여름에는 저곳에서 살리라.”
광인은 이렇게 꿈을 꾸며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홍수가 잠든 마을을 쓸어버리듯이 죽음은 불현듯 찾아와서
걱정이 많고 이기적이고 정신 나간 사람을 데려간다.
죽음이 우리를 위협할 때 아들도 아버지도 피붙이도 가까운 사람들
그 누구도 우리를 도와주지 못한다.
이 의미를 분명히 깨달은 선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평안으로 나아가는 길을 재빨리 쓸고 닦을 것이다.
-부처의 가르침
[편집자 주] 톨스토이는 항상 몽당연필과 작은 노트를 지니고 다니면서 순간적인 인상과 생각을 기록했고, 동서고금 성현의 글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내용을 발췌하여 삶의 지침으로 삼았다. 나아가 그것을 실천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그가 쓴 ‘매일매일 삶과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글쓰기’는 1906년 톨스토이의 생각을 덧붙여 ‘독서의 고리’로 출간됐다. 본 원고는 2025년 출간된 《오늘 하루, 톨스토이처럼》에서 옮겼다. (레프 톨스토이 지음/이항재 옮김/ 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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