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해외 뷰티 전시회와 한국관 운영 전문기업 코이코(KOECO, 대표 조완수)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시티 WTC CIEC에서 열린 ‘K-EXPO MEXICO 2026’에서 국내 화장품 기업 10개사가 참여한 K-뷰티 전시·체험존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윤지)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이 추진하는 ‘해외 한류박람회 연계 K-뷰티 전시·체험존 운영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코이코가 수행사를 맡아 현장 운영과 프로그램 기획을 총괄했다. 국내 화장품을 진열하는 데 머물지 않고 현지 소비자가 제품의 제형과 사용감을 직접 경험하고 참가기업은 시장 반응을 확인하도록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 공간에는 국내 화장품 기업 10개사의 제품을 모은 K-뷰티 쇼케이스가 자리했으며 비웰스와 원바이제로, 닥터제이코스는 관람객 앞에서 제품 사용법과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살펴보면서 기업 관계자와 궁금한 점을 주고받을 수 있어 브랜드 홍보뿐 아니라 현지 반응을 가까이에서 살피는 기회로 활용됐다.
체험존에서는 AI 피부 진단 결과에 따라 참여기업의 제품을 추천하고 퍼스널 컬러 분석을 통해 피부톤과 특성에 어울리는 색조를 안내했다. 페이스 데코레이션 스티커와 포토존도 함께 구성해 현지 관람객이 K-뷰티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도록 했으며 현장에서 촬영한 인증 사진은 SNS 공유로 연결해 오프라인의 관심이 온라인으로 확산되도록 유도했다.
멕시코 한류박람회 메인 무대에서는 ‘Your Color, Your K-Beauty: Long-Lasting Idol Makeup’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제품 활용법과 한국의 아이돌 메이크업 스타일을 보여주고 관람객과 소통하면서 전시장에서 접한 화장품을 최신 K-뷰티 트렌드와 연결해 소개했다.
코이코가 올해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멕시코에서 체험존을 마련한 배경에는 중남미 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국내 중소기업의 중남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31.9% 증가했으며 멕시코와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대상으로 한 한국 화장품 수출액도 2023년 3,500만 달러에서 2025년 9,200만 달러로 2년 사이 160% 이상 늘었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이 SNS와 K-콘텐츠를 통해 한국 화장품을 접하면서 중남미가 K-뷰티의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EXPO 체험 프로그램에는 이틀간 약 2,500명이 방문했고 6월 프랑스 행사에는 사흘간 약 6,800명이 찾았다. 북미와 유럽에서 축적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멕시코에서는 AI 진단과 제품 추천, 현장 시연, SNS 콘텐츠를 결합해 현지 소비자와 국내 화장품 기업의 접점을 한층 넓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 방안’을 통해 2030년까지 화장품 수출액 150억 달러와 수출 중소기업 1만 개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고 현지 마케팅과 인증 획득, 판촉 프로그램 지원 확대에 나섰다. 코이코도 미국과 프랑스, 멕시코에서 이어 온 전시·체험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이 브랜드를 알리고 해외 소비자의 반응과 시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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