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CJ올리브영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중소 뷰티 브랜드 30개사의 시장 안착과 성장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젝트 ‘K-슈퍼루키 위드 영’ 3기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2024년 출범한 ‘K-슈퍼루키 위드 영’은 정부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 브랜드를 발굴하고 올리브영이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판매 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진입을 돕는 민관 협력 프로그램이다. 일회성 입점 기회를 제공하는 데 머물지 않고 소비자 접점 확보부터 시장성 검증과 마케팅, 판로 확장, 성장 전략 수립까지 단계적으로 연결하는 데 무게를 뒀다.
올해는 참여 규모를 첫해 20개사에서 30개사로 확대했다. 기존 공모 방식에서 벗어나 중기부의 ‘K-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을 통해 사업성과 수출 잠재력을 검증받은 유망 기업을 연계해 선정한 점도 달라졌다. 중기부가 수출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올리브영은 유통 인프라와 마케팅 경험을 보태 초기 브랜드의 시장 적응력을 높이는 구조다.
올리브영은 10월부터 연말까지 약 3개월간 오프라인 시장성 검증과 집중 마케팅, 국내외 판로 지원을 순차적으로 이어간다. 선정된 30개 브랜드는 이날부터 6주간 관악 타운과 서면 타운 등 전국 주요 올리브영 매장 23곳에 마련된 신상품 소개 코너 ‘올영신상’을 통해 소비자를 만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제품을 직접 선보이며 실제 구매 반응과 매출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매장 운영 기간에 축적한 고객 반응과 매출, 브랜드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살펴 상위 10개 브랜드를 집중 육성 대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집중 육성 브랜드에는 국내외 채널을 연계한 후속 판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는 11월 16일부터 연말까지 올리브영 국내 온라인몰과 글로벌몰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국내 시장에서 확인한 소비자 반응을 해외 수요 검증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장 노출을 넓히기 위한 마케팅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올영신상’ 온라인 기획전과 자체 라이브커머스 ‘올영라이브’, 브랜드 홍보 콘텐츠 제작을 연계해 소비자 접점을 다각화한다.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는 누적된 실제 판매 데이터를 토대로 브랜드별 성장 전략을 제안해 유통 경험과 소비자 데이터가 부족한 초기 브랜드의 독자적인 시장 대응 역량을 높인다.
앞선 기수에서 발굴한 브랜드가 국내외 유통망으로 진입한 사례도 나왔다. 지난해 참여한 프리미엄 홈케어 브랜드 ‘하우스오브비(House of B)’는 프로그램 참여 이후 올리브영 국내 매장과 글로벌몰로 판매 채널을 넓혔고 지난 5월 문을 연 미국 패서디나점에도 입점했다. 국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글로벌 채널로 진출 범위를 넓히는 프로그램의 성장 경로를 보여준 사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잠재력 있는 신생 브랜드가 성장 기반을 다지고 시장에서 체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본질”이라며 “K-슈퍼루키 위드 영을 통해 중소 브랜드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할 자생력을 기르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K뷰티 생태계 전반의 건강한 선순환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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