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본부세관, 중국산 가짜 '에스티로더, 조말론' 등 180억 규모 '위조화장품' 적발

2025.05.12 11:47:55

2017년부터 7년간 불법 위조화장품 13만점 유통 전자상거래업체 대표 적발 검찰 송치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중국산 위조 화장품을 미국산 정품을 속여 국내에 불법 유통한 전자상거래업체 대표가 적발됐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지난 2017년부터 7년간 중국산 에스티로더, 키엘, 조말론, 디올 등 유명 브랜드 위조 화장품을 국내 오픈마켓에 유통 판매한 전자상거래업체 대표 A씨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12일) 밝혔다.

 

A씨는 정품 가격이 33만 원인 화장품을 절반 이하의 가격인 15만 원에 거래하는 수법으로 위조 화장품 13만 점(180억 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중국 온라인 도매사이트에서 구매한 위조 화장품을 미국으로 보냈다. 미국에서 설립한 유령회사에서 물건을 재포장해 국내로 반입했고 쿠팡 등 대형 오픈마켓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다.

 

적발된 제품은 브랜드 로고부터 제품 설명서, 일련번호까지 정교하게 복제했고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확인할 수 있는 해외 웹사이트 주소까지 제공됐다.

 

인천공항세관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유명 브랜드 화장품을 점검하던 중 A씨가 판매하는 제품이 정품보다 현저히 저렴하고 구매자 후기에 위조품을 의심하는 내용이 있어 단포를 포착한 후 수입 경로 등을 분석해 A씨를 적발했다.

 

 

김종호 인천공항세관장은 "A씨는 소비자의 위조 상품 의심을 피하기 위해 운송비용이 발생함에도 물품 발송지를 미국으로 세탁했다"며, "정품보다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정식 수입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제품 구매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다양한 경로로 반입되는 위조품을 사전에 적발해 공정한 무역 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수입 물품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지원 기자 ekdns5033@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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