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이 2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보건산업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특히 전체 화장품 수출의 74.5%를 차지하는 기초화장품이 사상 최대 분기 수출액을 달성하며 K-뷰티 성장의 핵심 역할을 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늘(4일) ‘2025년 1/4분기 보건산업 수출 실적’ 자료를 통해 화장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전반의 수출 현황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전체 수출액은 65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화장품과 의약품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화장품 수출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2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화장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대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2025년 1분기 보건산업 수출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1분기 최대 화장품 수출국은 여전히 중국이 5억 2700만 달러로 차지했으며 이어서 미국(4억 3,600만 달러), 일본(2억 7,100만 달러), 홍콩(1억 7,300만 달러), 베트남(1억 2,4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다만,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13.3%가 감소했고 베트남도 13.4% 떨어졌다.
기초화장품, 색조 화장품, 인체 세정용 제품의 수출이 모두 늘어났다. 특히 전체 화장품 수출의 74.5%를 차지하는 기초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한 19억 2,000만 달러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미국(3억 1,000만 달러, +16.2%), 홍콩(1억 6,000만 달러, +49.5%), 아랍에미리트(5,000만 달러, +82.2%)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보건산업 수출 상위 품목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전체 화장품 수출의 14.0%를 차지하는 색조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3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색조 화장품 수출은 일본(9,000만 달러, +34.7%), 프랑스(1,000만 달러, +112.8%), 폴란드(800만 달러, +269.8%)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인체 세정용 제품은 중국(3,000만 달러, +8.7%), 미국(3,000만 달러, +40.3%), 폴란드(500만 달러, +133.7%)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9% 늘어난 1억 2,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냈다.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실적을 거둔 것은 미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기초화장품 수출이 확대된 데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보건산업 수출 상위 국가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이병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수출은 화장품과 의약품이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면서 “2분기에도 바이오의약품과 기초화장용 제품류 등 주력 품목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며 보건산업 수출 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같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대외 무역 환경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화장품 수출 상위 품목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화장품 수출 상위 국가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로 178 가산퍼블릭 B동 1103호 전화 02-2068-3413 팩스 : 02-2068-3414 이메일 : cosinkorea@cosinkorea.com 사업자등록번호 : 107-87-70472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2013-서울영등포-1210호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지현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박지현 코스인코리아닷컴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