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국내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 (주)비올(335890, 대표 이상진)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에 인수된다. 최대주주가 되는 VIG파트너스는 경영권 인수를 시작으로 소액주주 지분까지 전량 공개매수한 뒤 비상장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주)비올의 최대주주인 (주)디엠에스(DMS)는 18일 한국거래소를 통해 VIG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주)비엔나투자목적회사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은 오는 9월 17일이다.
(주)비올은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장비 ‘실펌엑스’, ‘스칼렛’ 등을 제조해 국내외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온 강소기업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67억 원, 영업이익 59% 증가한 104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수출 비중이 90%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이번 계약에 따라 DMS는 보유 중인 (주)비올 주식 2,030만 4,675주(지분율 34.76%)을 총 2,538억 원(주당 12,500원)에 양도한다. 보유 주식 중 408만 9,339주는 현금으로 매각하고 나머지 1,621만 5,336주는 (주)비엔나투자목적회사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이다.
현물출자 대가로 DMS는 (주)비엔나투자목적회사가 발행하는 신주 4,053만 8,340주(변동 가능)를 교부받아 (주)비엔나투자목적회사의 2대 주주로 남게 된다. 아울러 (주)디엠에스(DMS)는 일부 이사 추천권을 보유하고 향후 (주)비엔나투자목적회사가 비올 지분을 처분(엑시트)할 경우 일정 산식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받는 조건도 포함됐다.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2025년 6월 18일)
특히 대주주와 소액주주 모두에게 주당 12,500원의 동일한 경영권 프리미엄이 적용된다. VIG파트너스는 이후 비올의 잔여 지분 전량을 공개매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시킨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개매수가격(12,500원)에는 인수계약일 종가(11,200원) 대비 11.6%의 프리미엄이 적용됐다. 1개월, 3개월, 6개월 전 평균 종가와 비교하면 각각 19%, 40%, 46%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시장에서는 매수가격이 상장 이후 최고가에 해당한다는 점과 소액주주에게도 동일한 가격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공개매수는 6월 18일부터 7월 7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는다. 다만, 수요가 공개매수 최소 목표 수량에 미달하면 응모 물량 전부를 매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외에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사 라이프캐피탈(LYFE Capital)과 대신프라이빗에쿼티(PE)도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다. 두 투자사는 비올의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확장성에 주목해 자본을 투입한 것으로 향후 투자금 회수 시점에 맞춰 수익 실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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