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기기, 화장품 생산 전문업체 루키메디코스(대표 김지영)가 지난 10월 19일 피부관리숍 가맹사업을 총괄할 별도 법인 (주)라파레이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가맹 사업에 나섰다.

 

프랜차이즈 숍 상호 역시 라파레이로 동일하게 가져가기로 했다. 라파레이는 히브리어로 '힐링(Healing)'이라는 뜻. 힐링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조명과 음악, 향, 색, 전문 테라피가 함께 어우러진 오감 만족 테라피를 제공하는 공간이 바로 라파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현재 사무실 내 피부관리숍 리모델링만 운영 중이다. 1년간 운영하면서 숍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단점에 대해서는 개선책을 마련해 향후 라파레이 가맹점 원장들이 숍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겠다는 생각에서다.

 

김지영 대표는 "이미 가맹점을 문의한 원장들이 여럿 있었지만 신중을 기하고자 1년간 리모델링만 운영하기로 했다"며 "2013년 8월부터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비법들이 안정적인 기반 위에 갖춰져 있는 라파레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파레이의 가장 큰 특징이 '힐링' 콘셉트라면 두 번째 특징은 비영리 조직과 영리 기업의 중간 형태인 '사회적 기업'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루키메디코스가 라파레이라는 주식회사 법인을 설립한 이유도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

 

김 대표는 "라파레이는 사회적 기업으로 등록돼 사회적 약자에게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며 "가맹점 원장들에게 시각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취업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라파레이는 숍 원장이 얼굴 관리를, 시각장애인이 바디 마사지를 담당하고 기타 두피 마사지 등 보조업무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취약계층이 담당하도록 시스템화 했다. 사회적 기업으로 등록돼 이들에게 지급해야 할 급여 일부는 정부 차원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파레이의 또 다른 특징은 루키메디코스에서 화장품을 자체 개발, 생산하기 때문에 큰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라파레이를 믿고 가맹점을 문의한 원장들에게 부담을 주면 안 된다는 뜻에서 가맹비, 제품 구입비 등 가격 거품을 최소화했다"며 "회사의 영리를 추구하기 보다는 원장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프랜차이스 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8월 가맹 사업을 시작해 3~5년 내 1000호점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며 "충분히 현실 가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