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 업계 ‘빅2’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주가가 반등하는데 그쳤으나 1분기 호실적을 거둔 중소 화장품 기업들이 업종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61%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이 기간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휴엠앤씨(19.53%)다. 휴온스그룹의 화장품 부자재 기업 휴엠앤씨는 올해 1분기에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주가에 훈풍이 불었다. 휴엠앤씨는 1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이 1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고 5월 1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휴엠앤씨의 호실적은 의료용 유리용기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있어 가능했다. 실제 글라스 부문은 앰플, 바이알 등 의료용 유리용기의 매출 성장으로 합병 전 휴베나의 전년 1분기 대비 37% 증가한 90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K-뷰티전성기를 이끌었던 화장품 로드숍들이 긴 겨울을 지나 봄을 맞고 있다. 로드숍 브랜드들은 최근 몇 년 사이 실적에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마스크를 벗고관광객들로 거리가 붐비기 시작하면서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세로 전환되는 등 활기를 되찾고있다. 여기에는 경영 효율화 등 체질 개선과 온라인, 해외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이 한 몫을 했다. 이에 클리오는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에이블씨엔씨와 토니모리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분기보고서와 각 기업의 실적 발표를 바탕으로 화장품 로드숍의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하는 호실적을 나타냈다. 국내 화장품 로드숍으로 꼽히는 에뛰드, 에이블씨엔씨, 이니스프리, 잇츠한불, 클리오, 토니모리의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액은 3,002억 원으로 전년 동기(2,845억 원)보다 5.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3억 원으로 168.7% 급증했다. 특히 클리오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하며 화장품 로드숍의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클리오의 1분기 매출액…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1분기 소비자들은 마스크를 벗었지만 화장품 공개기업들의 실적은 화장발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중국의 리오프닝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소비 회복이 지연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탓이다. 이에 화장품 공개기업들의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며영업이익은 두자릿수나 꺾였다. 당기순이익도 감소세를 보였다. # 공개기업 70개사 매출7조 2,850억 2.8% 감소, 영업이익 30.7%, 당기순이익 5.9% 감소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분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70개사의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7조 2,8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7조 4,977억 원보다 2.8% 줄었다. 영업이익은 4,403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6,357억 원보다 30.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4,475억 원에서 4,213억 원으로 5.9% 줄어들었다. 70개 공개기업 가운데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늘어난 곳은 HK이노엔, KCI, LG생활건강, 글로본, 내츄럴엔도텍, 네오팜, 네이처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 주가가 다시 질주를 시작했다.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화장품 업계 ‘빅2’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우울한 성적표에 실망도 잠시, ‘깜짝 실적’으로 시장을 놀라게 한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련 ‘호재’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식약처가 화장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화장품 규제기관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8일부터 12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5.09%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이 기간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코스메카코리아(53.36%), 잉글우드랩(49.45%), 오가닉티코스메틱(36.72%), CSA 코스믹(29.31%), 선진뷰티사이언스(23.08%), 네오팜(22.46%), 라파스(19.72%), 토니모리(18.79%)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특히 화장품 OGM 전문 기업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는 올해 1분기 호실적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한-중 관계에 긴장감이 커지며 주저 앉았던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가 조정 이후 진정국면에 들어섰다. 한-중 관계 개선의 시그널은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이번 악재로 주춤했던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점이 주가의 방향성을 바꿨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2일부터 4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52%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이 기간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협진(17.21%), 현대바이오(15.56%), 아우딘퓨쳐스(13.16%), 제이준코스메틱(10.96%)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협진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4월 26일부터 6거래일 연속 매수 강도를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주가 상승과 관련한 뚜렷한 이슈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장기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바이오의 경우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2월과 3월 두 달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청신호를 켰던 화장품 수출이 4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3월 7억 달러를 넘어섰던 수출 규모도 6억 달러 선으로 뒷걸음질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입 동향’ 발표를 통해 올해 4월 수출액이 전년보다 14.2% 감소한 496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수입은 13.3% 감소한 52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26억 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4월 수출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반도체 업황 부진, 조업일수 감소(-1일), 지난해 4월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578억 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40.3%), 선박(+59.2%), 일반기계(+8.1%) 수출은 증가했으나반도체(△41.0%), 디스플레이(△29.3%) 등 IT품목, 석유제품(△27.3%), 석유화학(△23.8%), 철강(△10.7%)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가격 하락 지속,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제품과석유화학 단가하락, 철강 가격 하락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탈 마스크 시대와 함께 화장품 시장에 봄이 찾아왔지만 화장품 업계 TOP2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실적은 아직 한겨울을 걷고 있다. 의존도가 높은 중국 시장의 소비 회복이 지연되면서 좀처럼 활짝 웃을 수 없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리오프닝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수요 회복은 시장 기대치와 괴리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주요 브랜드를 재정비하고 북미, 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는데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분기 1조 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한 수치다. 같은 시기 영업이익은 816억 원으로 반토막(-52.3%) 났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국내와 해외 실적 모두 먹구름이 짙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채널의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24.6% 하락한 5,52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매출 하락과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도 60.8% 감소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3,494억 원으로 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음에도 증권가는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아모레퍼시픽그룹)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다시 한번 보릿고개를 넘는 중으로방향성은 맞으며 중국 소비 회복과 방한 관광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13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44억 원으로 같은 기간 59.3% 하락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25.5% 하회했다. 면세와 중국 매출 모두 예상보다 부진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며, “중국 내 본격적인 마케팅과 예상보다 더딘 면세 매출 회복으로 2분기까지 실적 부진은 이어진다고 추정하고 있다. 중국의 리오프닝과 달리 상반기 부진한 실적으로 단기 주가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경색된 한-중 관계의 여파로 화장품 업종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중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중국 소비 수혜주로 반등을 노리던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일시적일 가능성은 물론 제2의 한한령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다양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3.89%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최근 한-중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면서 화장품 기업 주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오른 곳은 휴엠앤씨(23.15%), CSA 코스믹(14.00%), 아이패밀리에스씨(11.08%), 씨앤씨인터내셔널(4.88%), 제닉(4.60%), LG생활건강(2.13%), 코스맥스(1.05%), 코디(0.63%)에 불과했다. 이 중 휴엠앤씨는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4월 27일 장 초반 상한가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꽃피는 봄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오던 화장품 기업 주가가 한순간에 꺾였다. 중국 리오프닝과 소비자심리지수 반등에 힘입어 한동안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올랐던 만큼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최근 정치적 이슈로 한-중 관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점이 화장품 기업 주가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54%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화장품 기업 주가에는 한중간 달라진 ‘표정’이 영향을 줬다. 4월 19일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터뷰 발언이 공개된 후 중국은 주중 한국대사에 항의하는 등 연일 반발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말참견한 것을 불허한다’고 하자 외교부도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이라며 “중국의 국격을 의심케 하는 심각한 외교적 결례”라고 맞받아치면서 한중 외교 갈등이 악화하고…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 경기소비재 소매판매 성장률이 반등을 시작했다. 국가별 리오프닝 초기 의류 소비 강도가 세다는 점에서 의류업체들에 관심이 쏠리는 한편 화장품은 기저효과와 6월 광군제를 감안하면 1분기 실적 저점인 만큼 한국콜마와 아모레퍼시픽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3월 중국 전체 소매판매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10.6%, 경기소비재 중 의류는 17.7%, 화장품은 9.6%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 정지윤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 리오프닝 전후 소비 행태를 살펴보면 의류 카테고리의 회복 강도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를 감안해 볼 때 2분기 4~5월 락다운 여파로 중국 기저가 낮은 의류는 2분기에도 긍정적인 소비 모멘텀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은 기저효과와 6월 광군제 감안 시 1분기 실적 저점이라는 판단이다”면서 “이와 관련해 한국콜마와 아모레퍼시픽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장품은 3월 전체 소매 카테고리 대비 성장률이 높지 않았으나2분기는 전년 4~5월 중국 기저효과 광군제(6/18) 쇼핑 페스티벌을 앞둔 따이공의 재고 확충, 한중 노선 운항 재개에 따른 인바운드 회복을 감안하면…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의 중국향 수출 개진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해 주가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도 전에 비해 긍정적으로 바뀌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9일화장품업에 대해 "18일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중국의 3월 소매 판매 데이터와 1분기 GDP(+4.5%)가 발표되며 화장품, 면세 기업의 주가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특히 "화장품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9.6% 증가하며1~2월의 3.8%보다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으나전체 소매 판매보다는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제시했다. 18일 기준으로 LG생활건강의 주가는 5.1% 상승했으며 아모레퍼시픽 5.2%, 코스맥스 4.9%, 호텔신라 3.6%, 실리콘투 16.3% 상승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인바운드 관광객 회복과 중국 화장품, 소매 시장의 회복 기대감으로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태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면세점(호텔신라 등) 입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판매는 수익성에 좋지 않기 때문에수익성을 강화해야 하는 구간에서는 한국 화장품의 적극적인 판매가 어려워 시장의 높은 기대감 대비 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