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최근 해외에서 K뷰티 인디 브랜드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K-Pop), 케이드라마(K-Drama)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 상승이 자연스럽게 K뷰티에 대한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와 다른 점은 대형 브랜드사 제품보다 인디 브랜드의 제품이 더 크게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의 더딘 경기 회복에 따른 가성비 화장품 선호 현상, 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대체 수요 등으로 향후 화장품 산업은 인디 브랜드 제품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언더독이 이끄는 K뷰티’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화장품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뷰티는 높아지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OEM ODM 강국으로서의 우수한 품질,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다”면서 “이에 따라 인디 브랜드 탄생에 기여하고 있는 코스맥스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한국의 인디 브랜드 화장품을 수출하는 실리콘투에 주목한다. 또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따라 인디 브랜드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C…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중국 상반기 최대 쇼핑행사인 ‘6·18 쇼핑축제’에 맞춰 국내 기업들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으나 주가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중국의 더딘 소비 회복에 더해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내에서 거세지고 있는 ‘궈차오(애국소비)’ 트렌드로 K-뷰티가 기세를 떨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백승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6·18 쇼핑축제’에 대해 “예상대로 서프라이즈는 부재했다”고 평가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크게 고무적인 부분은 없었으며618 기간 전체 전자상거래 플랫폼 GMV(총거래액) 성장률은 전년도 618 대비 둔화됐고전년도 광군절 대비 소폭 반등한 수준이었다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이번 618 기간 화장품 매출은 여전히 부진했다”면서 “싱투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618 기간 스킨케어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역성장했고색조, 향수 매출도 3% 성장에 그쳤다. 그 외 스포츠웨어와 퍼스널케어 매출은 각각 4%, 6% 성장했다”고 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39%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대형주들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화장품 업종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형주의 선전이 전체 화장품주의 상승을 이끌고 있어서다. 증권가는 최근 경색된 한중관계로 인해 기대했던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재개) 수혜가 어려워진 만큼 중국 의존도가 낮은 중소형 화장품 기업이 화장품 업종지수의 향배를 좌지우지하는 상황이 한동안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43%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주 화장품 기업의 주가에서는 중소형주의 급등이 눈에 띈다. 아우딘퓨쳐스(70.78%)의 주가가 70% 넘게 치솟은 것을 비롯해 파워풀엑스(20.77%), 나우코스(18.36%), 에스알바이오텍(17.28%), 네오팜(13.19%), 브이티지엠피(12.33%)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아우딘퓨쳐스는 이차전지 충방전기 전문제조사 갑진과의 협업 소식에 2거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주가의 숨고르기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바이오 등 일부 기업의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낮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화장품업종지수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5일부터 9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99%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이 기간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현대바이오(42.46%)가 눈에 띄는 주가 상승률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바이오는 피부용 비타민C 신물질인 ‘비타브리드’를 원료로 한 바이오 화장품, 양모제 등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췌장암 치료제 개발 등에 참여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범용 항바이러스제로 개발한 제프티(성분명 CP-COV03)에 대해 코로나19 임상 2상 종료 후 보건당국에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한 것이 알려지며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제프티는 300명 규모로 진행된 임상 2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최근 몇 주 사이 상승세를 이어오던 화장품 주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화장품 주가를 끌어 올리는 역할을 했던 중소형주의 질주가 다소 잠잠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250억 원을 조달하며 화장품 주가에 ‘훈풍’이 불게 했던 CSA 코스믹은 한 주 사이 주가가 21% 넘게 하락하며 화장품 주가가 진정국면에 들어서는 데 한 몫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08%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이 기간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눈에 띄는 주가 상승률을 보인 곳은 브이티지엠피(13.51%), 글로본(13.30%), 잉글우드랩(10.89%) 등 3곳에 그쳤다. 이 중 브이티지엠피는 구조 개편 소식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브이티지엠피는 5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라미네이팅 사업 부문의 물적분할을 승인했다. 회사 측은 향후 라이네이팅 사업부 분할 법인을 매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에 브이티지엠피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수출이 저점을 통과 중이다. 올해 2월과 3월 성장세를 보였던 화장품 수출은 4월 하락세로 돌아선 데 이어 5월에는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수출 규모는 7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0% 감소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화장품 수출액이 8억 3,700만 달러에 달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증감율은 역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입 동향’ 발표를 통해 올해 5월 수출액이 전년보다 15.2% 감소한 52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동안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다. 수입은 14.0% 감소한 543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무역수지는 21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월별 수출실적 현황 (단위 : 억달러, 전년동기대비 %) 산업부는 “5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1.5일), 계속되는 정보통신(IT) 업무 현황 부진, 지난해 5월 수출이 역대 월 기준 2위 실적(616억 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월보다 조업일수는 감소(-1.0일)했음에도 불구하고전체 수출규모는 증가했으며…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업종의 영업환경이 상반기보다 하반기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화장품 업종의 영업환경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개선될 것을 기대한다”며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오프라인+색조+비중국을 꼽았다. 그러면서 “비교적 중소형 종목이 모멘텀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대형사의 경우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을 모두 반납했다. 더딘 회복에 대한 우려 또한 이미 기업가치에 반영돼 있다고 본다. 중국 소비가 기대 대비 더디나방향성은 명확하다. 국내 기업이 동종기업 대비 회복 속도는 느리겠으나실적 흐름은 시장 환경과 동행할 것으로 본다. 또 이제는 중국만을 바라보던 시기를 지나미국, 일본 등지로 지역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으며중국에 고정, 변동비 등을 투하하던 시기 또한 지났다”고 말했다. 1분기 주요 기업의 국내 매출 성장률 비교 그는 국내 리오프닝과 앞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할 방한 외국인의 수요를 업종 최대 모멘텀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이 성장을 주도하는 모습이 나타날…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4월 중국 소매 판매 부진과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5월 중국주(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 주가를 끌어 내렸다. 그러나 하반기 중국 화장품 시장의 회복은 상반기보다는 양호할 전망인 만큼 기대감이 낮아진 현 시점이 중국주에 주목할 때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대표적인 중국주인 화장품주에 대한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얘기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통/화장품,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중국주에 다시 주목해야 할 때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중국주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상태다. 4월 중국 소매 판매는 부진했다.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21.9% 상승이었지만 실제로는 18.4% 증가에 그쳤다. 여기에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5월 중국주 주가 부진으로 이어졌다. 2023년 1~4월 중국 소매판매액 증가 추이 5월(5월 2일~26일) 한달간 코스피는 1.4% 상승했지만 중국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7.7%)과 LG생활건강(-9.9%), 호텔신라(-7.6%), 신세계(-3.5%)의 수익률은 마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CSA 코스믹이 화장품업종지수를 끌어 올렸다. 한 주 사이 CSA 코스믹의 주가가 70% 넘게 오르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CSA 코스믹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250억원을 조달한 점은 화장품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15%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5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48곳을 기준으로 했다. 이 기간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CSA 코스믹(70.56%)이다. CSA 코스믹은 25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매수세를 끌어 모았다. CSA 코스믹은 5월 25일 운영자금 등 25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홈캐스트, 노마드2호투자조합 등이다. 회사 측은 “이번 증자는 경영 정상화와 운영자금 확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공시 하루 뒤인…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클린뷰티 선도 기업 마녀공장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증권가에 다시 한 번 화장품 기업 IPO 열풍이 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녀공장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특히 5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의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17개 기관이 참여해총 27억 70만 3,68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800대 1의 경쟁률로올해 최고 기록이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적어내면서 공모가를 16,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마녀공장이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2,000~14,000원이었다. 마녀공장의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다. 최종 공모가가 16,000원으로 확정되면서 공모금액은 약 32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621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마녀공장은 5월 25일과 26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6월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상반기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화장품 주가를 이끌었다면 하반기에는 실적에 따른 주가 흐름 차별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023년 하반기 전망 : 화장품’ 보고서를 통해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국면은 종료됐다”며, “실적에 따른 주가 흐름 차별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브랜드 실적 회복을 이끌 부문으로 면세점과 중국 현지 채널을 꼽았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달러 기준 한국 면세점 총매출이 전년 대비 8%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3년 누계 중국 입국자 수는 240만명(2019년의 40%)으로 추산하며연말 인바운드 수가 2019년의 80%까지 가파르게 회복한다는 가정 하에 FIT(개인 관광객) 급증에 따라 면세 수요는 크게 살아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현지는 락다운 기저효과(2Q 2023, 4Q 2023)에도 점진적인 소비 회복 감안 시 비용 효율화를 통한 이익 체력 증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한국 연간, 분기별 면세점 매출 및 성장률 전망 방한 중국인 수 전망 - 2023년 누적 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보건산업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색조화장용 제품류를 중심으로 화장품 수출이 회복됐음에도 불구하고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3년 1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감소한 5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수출액이 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2% 줄었고화장품 수출액은 18억 9,000만 달러로 2.3% 늘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14억 8,0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8.3% 급감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수출이 증가했던 백신과 체외 진단기기 수출은 올해 1분기 들어 감소세를 보였으나화장품 수출은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기초·색조화장용 제품류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 의약품 수출 ‘백신류’ 수출 감소 타격 전년대비 15.2% 감소 올해 1분기 의약품 수출은 ‘바이오의약품’과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백신류’의 수출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