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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해외 뉴스

일본 화장품산업기술전 글로벌 전시회로 '도약'

5월 31일 개막 역대 최대 규모 개최…원료, 용기포장, 제조 등 대거 참여


[요코하마 특별취재팀=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강경화 기자] ‘화장품과 관련된 모든 것이 한 곳에서 모이다.’

2003년 시작돼 해마다 규모가 확장되고 있는 ‘제8회 일본 화장품산업기술전(CITE Japan 2017)’이 5월 31일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파시 피코 전시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6월 2일까지 열리는 화장품산업기술전은 일본 화장품 업계 최대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 공급자와 유저인 화장품 기업과 단체가 일체돼 운영하는 전시회는 참가사와 관람자의 정보 교류의 장으로서 회를 거듭할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전시회는 기업의 장벽을 넘어 화장품과학, 화장품 관련 원재료 개발 기술 발전과 업계의 도약을 염원해 개최하고 있다.

일본 화장품 기술은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이고 IFSCC(국제화장품 기술자회연맹학술대회)에서 수많은 수상을 받고 있다. 이것을 뒷받침하는 화장품 원료, 분석기기, 제조기기 등 기술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번 전시회는 화장품 화장품원료를 중심으로 위탁제조, 용기·포장, 제조·측정장치, 수탁분야·실험, 화장용구 등 다방면에 걸쳐 전 세계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화장품과 관련한 최첨단 정보를 접함과 동시에 기술자들 사이에 다이렉트 커뮤니케이션 장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올해 기술전은 총 910개 부스에서 316개 전시업체가 참여했으며 154개의 전시 업체가 기술 포럼을 진행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화장품 관련 기술 개발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하는 일본의 기업 뿐 아니라 한국의 업체도 참여해 열띤 홍보를 펼치고 있다.

화장품 업계와 각종 단체가 하나가 돼 진행되는 이 전시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규모와 질적 향상을 이루고 있다.


주최측인 일본화장품원료협회연합회(회장 요시오카 마사토)에 따르면 업체수는 제1회 122개 업체에서 시작해 해마다 증가해 올해 316개 업체로 늘어났고 부스 규모도 크게 증가해 제1회 기술전 당시 224개 부스에서 올해에는 910개 부스로 증가했다.

참가 업체 뿐 아니라 기술발표도 제7회 69개에서 84개로 증가했고 섹션수도 122개에서 154개 섹션으로 늘어났다.

기술발표회장에 대한 배려도 생겼다. 종전 기술전에서 세미나장을 전시회장 내에 둬 주변 소음으로 집중도를 떨어뜨렸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시장 2층의 아넥스홀을 별도의 세미나장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 기술전에서 발표되는 연구 기술들은 산업계에서 이뤄지는 실제 사례들로 구성돼 있어 업계 관계자들의 인기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 기업의 최신기술, 신원료의 개발 경위를 포함한 유효성, 안정성, 사용감촉을 세미나 형식으로 발표,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강연을 들은 화장품 메이커 기술자, 경쟁상대인 원재료 업체의 전문가가 그 소재와 개발기술에 관한 열띤 토론으로 활기가 있는 출전사 기술자 발표회가 기대되고 있다.

참가사와 관람자가 만족할 수 있는 소통공간도 마련됐다. 그동안 이 기술전은 참가업체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 한정된 공간에서 참가업체와 관람자가 모두 만족하는 소통에는 한계를 노출했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행사에는 ‘호스피텔리티룸’을 둬 희망하는 참가사가 상담과 미팅 등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과거 상담하기 위해 인근 호텔을 이용하는 등 공간적으로 여러 문제를 드러냈지만 전시장 내 호스피텔리티룸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는데 한 몫했다.


과거 참가사들에 대한 설문에 의하면 전시 기간 중 진행된 상담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다는 답변이 98%에 이를 정도로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요시오카 마사토 일본화장품원료협회연합회장은 “이번 참가사들 중 해외에서 출전한 비율이 국제 전시회로서의 수준(일본전시회인증협회)을 만족시키는 10%이상”이라면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위치가 되는 전시회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기술전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참여하는 행사로 위상을 높일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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