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채혜원 독일 통신원]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하고 있는 화장품 업계의 대표적인 정보 플랫폼 ‘Kosmetik transparent’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오스트리아 화장품 트렌드를 소개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국민의 10명 중 8명은 피부와 바디케어를 위한 제품을 매일 사용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기본 피부 케어 제품으로 약 15억 유로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Kosmetik transparent’는 앞으로도 피부 보호를 위한 제품 구매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이 소개한 오스트리아 화장품 트렌드는 ‘안티-에이징(Anti-Aging-Segment)’, ‘남성 화장품(Männerkosmetik)’, ‘민감성 피부(Sensible Haut)’ ‘알루미늄 없는 데오드란트(Deos ohne Aluminium)’ 등이다.
노화 방지를 위한 ‘안티-에이징(Anti-Aging)’ 화장품은 오스트리아 뿐만 아니라 유럽 화장품 시장 전체에서 가장 주목하는 이슈이기도 하다. 오스트리아 역시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안티 에이징’ 제품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Kosmetik transparent’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안티-에이징’ 제품은 얼굴 화장품 시장의 49%(1억 1,500만 유로 이상)를 차지하고 있어 가장 중요한 화장품 트렌드다. 이중 여성들은 고농축 성분이 포함된 ‘세럼(Serum)’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얼굴 화장품 중 ‘세럼 시장 가치’가 28%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젊은 여성들의 ‘안티-에이징’ 제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젊은 여성들은 효과적으로 주름 형성과 색소 침착을 예방하길 원하고 있어 이에 따라 ‘Kosmetik transparent’는 “가벼운 질감의 안티-에이징 제품이 앞으로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오스트리아 화장품 정보 플랫폼 'Kosmetik transparent' 홈페이지. |
남성 화장품의 경우는 노화 방지보다 피부 재생을 위한 케어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수염 관리와 면도 제품 판매량이 늘고 있는데 2015년에는 이전 보다 마켓 규모가 18% 증가했다.
‘안티에이징’ ‘남성 화장품’에 이어 ‘Kosmetik transparent’는 ‘민감성 피부’가 오스트리아 화장품 시장의 핵심 이슈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여성 두 명 중 한 명은 얼굴이 쉽게 빨개지고 건조하며 민감하다고 답했고 남성들 역시 57%가 민감한 피부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Kosmetik transparent’는 ‘알루미늄 없는 데오트란드(Deos ohne Aluminium)’도 언급하면서 “알루미늄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은 현재 전체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알루미늄 성분 등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소비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