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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화장품산업협회, 공동 브랜드 ‘샤비’ 본격 출항

10대 타겟 유통MD 등 전략적 제품기획 올해 활성화 기대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충북화장품산업협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화장품 공동 브랜드 ‘샤비(CHAVI)’가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1월 31일 청주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 공략을 위한 충북지역 화장품 기업의 전략구축 포럼’에서는 충북화장품산업협회에서 지속적으로 준비해 온 공동 브랜드 샤비의 세부적인 모습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10대를 주요 타겟으로 한 샤비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유통 MD(Merchandiser)들이 참여했다는 점이 주목되는 점이다.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 영역을 최초 기획단계에서부터 고민해 브랜드의 성공을 도모했다.

이날 행사는 샤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화장품 관련 기관과 유통 담당자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 조택래 충북화장품산업협회 회장.

이날 행사에서 조택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북도는 120여개의 화장품 제조사들이 있고 화장품 기업을 위한 행정지원 체계가 잘 구축돼 있다”면서 “또 서원대학교를 비롯한 6개 대학이 화장품 관련 학과가 있는 등 화장품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2017년부터 관내 기업, 서원대학교, MD협회와 공동으로 샤비라는 공동브랜드를 기획해 제품들을 생산했고 2018년도부터는 본격적인 판매가 될 예정”이라며 “오늘 포럼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축사에서 충청북도 바이오산업과 배정원 과장은 “최근 한국 화장품 산업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내면적으로 들여다보면 수출 다변화 등을 고민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런 상황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원을 통해 충북도 화장품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도내 화장품 중소기업 등이 큰 힘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효균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지사장은 축사를 통해 “충북의 화장품 산업은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지역 내 기업의 희생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며 “충북도는 반도체, 바이오, 전기전자, 태양광 등을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역할에 대해서는 “충북지사에서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기획된 샤비의 성공을 위해 다각도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사가 마무리 된 후 본격적인 포럼이 진행됐다. 오성록 충청북도 화장품뷰티팀장은 ‘충북 화장품 산업 육성 및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오성록 팀장은 충북도의 화장품 산업의 강점으로 우수한 접근성을 가진 지리적 이점과 도의 적극적인 지원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도 화장품 뷰티 산업체의 대부분이 영세하고 해외 마케팅 미흡,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의 부재 등을 약점으로 지적했다.

충북 화장품 산업의 기회적 요소에 대해서는 “화장품 뷰티 산업의 정부 지원이 확대되는 것과 뷰티 서비스 산업의 성장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은 기회로 보인다”고 전하며 “세계 각국의 화장품, 뷰티 시장에서 경쟁이 이뤄지는 것을 이겨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충북도가 화장품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화장품 정책 마련 ▲화장품산업 인프라 구축 ▲화장품 산업 육성 지원 등 분야별로 나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배우 조한선이 샤비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했다.

충북도는 앞으로 기업지원을 위해 화장품 수출컨설팅 지원과 국제 화장품 박람회 참가 지원 등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오송 제2산업단지 일원에 화장품뷰티진흥센터를 구축해 신제품 생산, 뷰티기술교육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는 대한화장품협회 장준기 상무의 ‘2017년 화장품 제도 변화 및 전망’이 이어졌다.

장준기 상무는 2017년 화장품 정책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며 ▲기능성 화장품 확대 ▲기능성 화장품 관련 표시사항 추가 ▲미세플라스틱 배합금지 물질에 추가 ▲화장품 살균·보존제 성분의 사용기준 변경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맞춤형화장품 정의 및 맞춤형화장품판매업 신설 ▲천연 화장품·유기농 화장품 인증제도 도입 ▲소비자화장품안전관리 감시원 도입 등 입법 예고 화장품법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날 주목을 끈 공동 브랜드 샤비에 대한 설명은 한국MD협회 정광윤 사무국장이 진행했다. 충북화장품기업지원사업단과 서원대학교 학교기업 화장품 제조·임상센터를 수행기관으로, 한국MD협회와 충북화장품산업협회를 협력기관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 충북지사를 기획 및 관리기관으로 나눠 진행한 이 사업은 참여기관간 교류협력, 지역산업육성지원사업 연계, 브랜딩 전문기관 협력 등 성공요인을 사전에 구축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1차년도에 맞춤형 상품 기획, 2차년도에 공동 브랜드 판로확대, 3차년도에 이미지 제고를 위한 브랜딩으로 나눠 목표를 정했고 그 사이 참여기관이 역할적 분담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광윤 사무국장은 “샤비 브랜딩에 있어 중요한 것은 참여기관 마다 서로의 역할에 따라 조직적으로 움직인다는 점”이라면서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를 위한 운영 내실화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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