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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해외 뉴스

한국산 화장품 인기 중국을 휩쓸다

광저우 박람회서 바이어 호평 3,400만 달러 수출계약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중국 내 반응이 뜨겁다.

 

지난 3월 9일부터 3일간 열린 ‘제38회 중국 광저우 국제미용미발화장용품 수출입 박람회’에서 한국 업체들이 약 3,4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에서 672㎡ 규모로 구성된 한국관에는 URG화장품 외 36개 업체가 참가해 1,10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제품들은 스킨케어 제품을 비롯해 헤어, 바디, 신소재 수출 화장품, 에스테틱, 미용 부자재, 미용기기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됐다.

 

총 1만7,000여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했으며 그 중 전문 에스테틱 관련 바이어들이 많이 관람해 고가의 기초라인 및 전문가용 제품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전시회 한국관 주관사인 코이코 김성수 대표는 “이제는 국내의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화장품, 미용시장은 앞으로 계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과 질적으로 우수한 한국 상품의 진출이 적기다”라고 말했다.

 

올해 설치된 한국관은 별도로 공동 디렉토리를 제작해 박람회 참가 바이어들에게 한국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가격 면에서도 중저가 제품부터 고가 제품까지 선택폭이 넓어 바이어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그동안 꾸준히 참가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관을 견제하는 곳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특히 기존에 작은 면적으로 참가해 왔던 대만관이나 홍콩관의 규모가 점차 확대되면서 운영 형태 등이 한국관과 많이 유사해진 모습을 보였다.

 

코이코는 “대만이나 홍콩이 중국 미용 시장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높여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 “한국 제품과 유사한 브랜드들이 독립부스 형태로 참가하거나 제품, 용기, 부스 디자인 등을 모방해 한 눈에 구별되지 않는 브랜드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브랜드 보호를 위한 자체적인 노력 및 정부 차원의 보호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광저우 국제 미용 박람회는 미국, 동남아시아, 동유럽 국가 등 총 25개국에서 참가했으며 2,377업체 및 브랜드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유명 헤어 디자이너들의 헤어쇼 공연이 펼쳐져 많은 관객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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