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e 입소문으로 보는 생활자의 화장품에 대한 기대와 과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등장은 생활자와 화장품의 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20~30대 여성의 과반수가 매월 이용하는 일본 No.1의 화장품, 미용 종합 사이트인 @cosme 회원에 대해 웹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로 73.0%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으로 인해 미용에 관한 의식이나 행동에 변화가 있었다’라고 응답했다(그림1). 그 중 65.7%가 ‘립 메이크업이 옅어졌다/하지 않게 됐다’, 63.1%가 ‘마스크에 의한 화장 흐트러짐이 걱정된다’고 응답하고 있어 영향의 크기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모두 마스크 착용이 늘어난데 따른 일시적인 변화라고도 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생활자의 화장품에 대한 요구가 변해 버렸다고도 볼 수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 전부터 일어나고 있던 생활자의 니즈(needs)의 변화나 트렌드의 물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등장에 의해서 표면화했다. 즉, 다가올 미래가 앞당겨진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그려면 코로나19 바이러스 이전부터 일어나고 있던 생활자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어내는 화장품의 개발 화장품은 피부나 모발 등을 청결하게 하고 미화시켜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정돈해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며 그 작용이 온화한 제품으로 정의된다(일본 약기법(薬機法)에서 발췌). 그러나 그 제품 가치는 신체 변용(変容)의 작용 뿐 아니라 화장을 통한 사회나 사람과의 연결, 즐거움, 삶의 보람 등 이른바 QOL(Quality Of Life) 향상1) 외에 치매2) 나 정신 분열증3) 등 심신의 건강 개선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동시에 화장품은 일상생활에 밀착한 제품이라는 측면을 가져 사회상황을 반영한 모습이 요구되지만 최근의 환경 위기나 사회의 변화, 거기에 코로나19 감염증 등의 영향으로 화장품 사용자의 생활이나 의식은 크게 변화하고 있다. 그림1 화장품 사업 시작 당시의 상품개발 방침 (Kao사 상품개발 5원칙) 그리고 화장품 개발자 시점에서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달성에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화장품 개발자로서 재차 화장품으로 실현을 목표로 하는 가치에 대해 재검토할 때가 됐다.
#마음과 피부에 와 닿는 화장의 연구 - 현재와 미래 화장은 일상적인 행동의 하나이지만 피부 뿐 아니라 심신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1)2). 본고에서는 화장의 심리, 감성, 그리고 정서가치를 정의한 후에 ‘화장의 힘’의 현재와 미래를 언급하고자 한다. 또 ‘화장’이란 스킨케어나 메이크업, 향수, 바디 케어와 같은 피부 관리나 치장 용도의 향장품을 사용하는 것에 따른 행동(감정, 사고, 행위)의 총칭이다. 외부 환경에 있는 자극은 사람의 지각 대상이 되며 눈이나 귀, 피부 등 감각기로부터 뇌를 통해 각 감각의 양상(modality)별로 처리되어 느낀다, 느끼지 않는다고 하는 지각이나 의식이 일어난다. 최종적으로는 그러한 정보가 통합되어 인지적인 처리가 이루어지고 의미가 이해되어 가치부여 등의 판단과 행동, 선택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지각에서 인지로의 시간적인 흐름은 화장행동시에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화장 행동에서는 화장품을 도포했을 때에 피부를 느낀다, 느껴진다, 얼굴이나 피부를 본다, 냄새를 맡는다고 하는 3가지 감각이 중심이 된다. 사람은 화장품에 의한 이러한 감각으로부터의 자극을 지각해 식별하고 쾌, 불쾌함을 느끼며 그 의미를…
#새로운 가치 창조를 향한 로레알의 접근법 ‘가치’란 ‘어떤 사물이 갖고 있는 어떠한 목적 실현에 도움이 되는 성질(유용성이나 중요성)’ 또는 ‘상품이 갖는 교환가치를 규정하는 것’으로 일반에 정의되어 있다. 하지만 대상으로 하는 사물의 가치와 그에 대한 가치 기준은 판단하는 주체의 목적이나 주변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최근까지 세계의 변화는 사람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우리의 생활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급격하게 가져오고 있다. 생활의 변화에 따라 소비자의 흥미나 요구는 다양화되어 가치를 찾아내는 사물과 그 평가 기준은 크게 변화하고 있다. 화장품의 가치는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를 성취하는 효과, 그리고 사용자의 감각이나 감정에 작용하는 특성이라고 생각되어 왔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로레알의 접근법을 2020년 새롭게 책정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Sustainability Program) ‘L'Oréal for the Future’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또한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변화의 예측이 여러 기관으로부터 발표되고 있지만…
#OEM 제조사 오랄케어 상품개발 현상과 과제 일본제톡의 미션은 ‘사람들의 행복과 건강한 미래를 창조해 온 세상에 웃는 얼굴을 전한다’이다. 미션 달성을 위해 국내외의 오랄케어, 스킨케어 영역에서 나날이 개발, 제조를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국내의 드럭스토어나 약국에서 판매되는 치약은 당사에서 제조하고 있는 것도 많다. 덕분에 고객으로부터 치약의 생산을 검토할 때의 다양한 의뢰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설립된 이래 66년간 일관되게 ODM, 연구개발형 고기능 치약의 개발에 임해 왔다. 구체적인 개발 사례로 젠야큐(全薬)공업(주)과 제휴해 제조한 덴큐어(DENCURE)는 1974년 생산된 일본 최초의 염화라이소자임을 유효성분으로 한 약용 치약이다. 염화라이소자임은 효소로 쉽게 활성을 잃으며 활성을 잃게 되면 본래의 효과는 기대할 수 없는 특징이 있으므로 안정적으로 배합하는 것이 중요한 테크놀로지다. 다시 말해 적어도 의약부외품의 유효성분은 안정적으로 배합되어 있을 필요가 있다. 그림1 개발에 참여한 상품 아파가드(APAGARD)는 약용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를 배합한 일본 최초의 치약이다. (주)산기(SANGI)와 15년에 달하는 공동 개발을 통해 일본
#SDGs를 바탕으로 한 화장품 ODM/OEM 제조업체의 연구개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지속가능한 개발목표)란 2001년 책정된 ‘밀레니엄 개발목표(MDGs)’의 후속으로 2015년 9월 유엔 서밋에서 채택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2030 어젠다’에 기재된 2030년까지 지속가능하고 보다 나은 세계를 목표로 하는 17개의 목표와 169개의 타깃으로 구성된 국제 목표이다(표). 지구상의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다(leave no one behind)’는 것을 선언한 17개 목표에는 ① 빈곤이나 기아, 교육 등 아직도 해결을 보지 못한 사회면의 개발 어젠다, ② 에너지나 자원의 유효활용, 근로방식의 개선, 불평등 해소 등 모든 나라가 지속가능한 형태로 경제성장을 목표로 하는 경제 어젠다, 그리고 ③ 지구환경과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으로 대응해야 할 환경 어젠다 등 세계가 직면한 과제를 총망라해 제시하고 있다. 표1 SDGs 17의 목표(Goal)1) 일본에서도 2016년 5월 정부에 추진본부가 설립되고 같은 해 12월 국가전략으로서 SDGs 실시지침이 결정됐다. 이러한 목표 달성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불
#애자일(agile) 방법으로 D2C 브랜드 지탱하는 OEM 사업 (주)사티스제약(SATICINE MEDICAL)은 ‘1명이 라도 많은 여성에게 올바른 아름다움을’이라는 비전으로 식물을 독특하게 활용한 고성능 스킨케어 화장품의 개발과 OEM 제조를 하는 회사다. 기술개발 기업으로 창업한회사이기 때문에지금도 테크놀로지(technology)가 OEM 사업을 견인하고 있으며 회사 내에는 기술 방침을 정한 ‘테크놀로지 폴리시(policy)’라고 하는 내규(内規)가 많이 있다. 한편, 테크놀로지를 어떻게 시장에 전달할 것인지, 테크놀로지와 시장을 어떻게 적합하게 해나갈 것인가의 관점에서 당사 OEM 사업에는 복수의 ‘비즈니스 폴리시’도 존재한다. 그 하나로 ‘당사 제품을 취급하는 브랜드는 ‘D2C(Direct to Consumer)’의 판매 방법을 취하는 브랜드로 한정한다’가 있다. 당사는 OEM 사업을 시작한 2003년부터 오늘까지 개인이나 소규모 팀의 브랜드 출시 지원을 많이(700개 이상의 브랜드를 론칭(launching)) 실시해 왔다(그림1). 그림1 700개가 넘는 D2C 브랜드의 예 개인이나 소규모 팀에서도 참가하기 쉬운 D2C 비즈니스는 사업을
#화장품 OEM 업계의 동향 일본 경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의 영향을 받아 어려운 상황에 있다. 일본 경제 전체가 다양한 업종, 업태를 불문하고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로벌 경제활동도 정체됐다. 화장품 산업은 인바운드 수요의 확대로 지금까지의 보합세 상황에서 성장 기조를 보였지만 현재는 마이너스 성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화장인구의 감소가 예상되며 일본 국내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활로를 찾을 것인가가 큰 과제이다. 또 화장품 산업의 시장 규모는 9,578억 엔(한화 약 10조 760억 원,2020년 1~8월, 전년 동기 대비 83.8%) 정도이다. 화장품 OEM 업계는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국내외 화장품 수요가 급속히 감소해 화장품 제조업체로부터의 아웃소싱 수주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 현장에서 조업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않았던 상황과 환경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큰 과제가 되고 있다. 표 일본의 주요 화장품 OEM 기업의 해외 진출 현황 화장품 OEM 업계는 약사법 개정 이후 새로운 이업종의 참가기업의 증
#ODM 제조사의 기획, 개발력 강화에 대한 대처 2020년 예정대로라면 ‘2020 도쿄 올림픽’이 개최되고 화장품 업계에서는 ‘IFSCC 2020 요코하마 대회’가 개최되어 전 세계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일본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 흥분이 식지 않는 날들이 계속될 것이었지만 갑자기 습격한 COVID-19에 의해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생활이 아주 많이 바뀌었다. 사람과 만날 때에도 사회적 거리를 두어 밀접 접촉을 피해야 하고 어디에 나가더라도 마스크 착용, 손씻기, 소독은 필수가 됐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백화점 등의 영업 자숙, 재택근 무에 의한 메이크업 사용률 저하, 에스테틱 등 접객(接客)을 통한 응대와 매장에서의 샘플 사용금지 등 판매방법 등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한편, 여러 가지 대책을 수행하면서 생활을 바꾸지만 지금까지와 변함없는 것도 요구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제조사로 당사에서 최선을 다해 대처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소개하고 싶다. 그림1 피부연구센터 2018년 4월 기초연구 부문의 새로운 연구소로서 피부연구센터를 설립하고(그림1) 올해 6월 유용성평가
#알레르기성 피부염 개선하는 ω3 지방산 대사물 작용 메커니즘 ω3 지방산은 포유류의 체내에서는 합성되지 않는 다가불포화지방산으로 식사 등을 통해 섭취할 필요가 있는 필수지방산이다. 그래서 체내의 ω3 지방산의 양은 식사로 섭취하는 오일의 양과 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일상적으로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대표적인 오일 중 하나가 식물성 식용유인데 그 지방산 조성은 사용되는 식물 원료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식용유 원료 중 하나로서 주로 이용되고 또한 많은 시판 마우스 사료로 사용되고 있는 콩오일은 ω3 지방산인 α -linolenic acid을 약 5% 함유하고 있다. 한편, 아마씨오일(linseed oil)에는 α-linolenic acid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그 비율은 콩오일의 10배 이상인 약 60%나 된다. α-linolenic acid은 체내에 흡수된 뒤 Eicosapentaenoic acid(EPA) → n-3 Docosapentaenoic acid (n-3DPA) → Docosahexaenoic acid(DHA)로 대사된다. 이 지방산은 Cyclooxygenase 나 Lipoxygenase(LOX), Cytochrome P450(CYP)
#광 수용체로서의 피부 - 멜라놉신(Melanopsin, OPN)에 대하여 지구상에 서식하는 생명체의 대부분은 태양의 빛을 신체 전체로 수용하고 있다. 그러나 광(빛) 시그널의 생체 내에서의 이용은 망막을 통한 광 수용의 기능만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 이야기에 근거하면 인체의 경우, 신체 표면을 덮고 있는 피부의 표면적은 2㎡1)인 반면, 망막의 면적은 두 눈 모두 약 2,100㎟2)이며 신체 표면의 정면만이 광선에 노출됐다고 해도 개체가 수용한 광선의 99.8%는 에너지로서 온도 등으로 변환될 뿐이라는 것이 된다. 한편, 멜라노사이트는 자외선, 특히 UVA에 노출됨으로써 멜라닌 합성이 활성화된다는 것이 오래전부터 밝혀져 왔다. 이것을 피부에서 광 시그널의 세포 내 시그널로의 변환으로 본다 해도 멜라노사이트가 피부 표면 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한정되어 있어 피부에서 광신호가 유효하게 생체 시그널로 변환되고 있다고 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림1 멜라놉신과 Gq의 인체 피부 조직에서 공동 발현 다른 한편으로 생물 중에는 신체 표면에서 수용한 광신호를 세포 내 시그널로 변환하는 종도 적지 않게 존재한다. 어류나 양서류의 일부는 피부 세포에 색소포를 갖고
#혈류조절기능과 피부와의 관계에 대해서 피부의 혈류는 열 운반에 의한 체온조절이나 외부환경으로부터 생체를 보호하는 피부조직으로의 영양 공급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생체에 필요 불가결한 것이다1)2). 그 역할에서 피부 혈류는 일정하지 않고 외부환 경의 환경변화나 조직의 에너지 수요에 따라 항상 조절되고 있다3). 즉, 피부에서는 필요한 때에 필요한 장소에 혈액을 전달하기 위한 ‘혈류조절기능’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피부혈류의 조절에는 전신성(全身性)과 조직국소성(組織局所性)이 있다. 전신의 혈류조절기능은 체온이나 혈압조절과 관련되어 있으며 주로 신경계의 지배에 의해 피부 심부(深部) 혈관(세동맥, 세정맥)의 혈류가 조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2). 자율신경이 관계되는 혈류조절기능이 전신의 피부 건조상태와 관계되는 것4), 피부 장벽기능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며5) 전신의 혈류조절기능은 피부성상과 관련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그림1 피부에서의 혈관구조 그러나 전신의 혈류조절기능의 평가부위에는 팔이나 손가락을 자주 이용하는데 반해 피부성상은 얼굴 등 다른 평가부위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피부성상의 평가부위와 근방의 국소적인 혈류조절기능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