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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로겔 마스크 제제 기술 개발 활발

‘제1회 국제 화장품 R&D 이노베이션 포럼’ 이태완 대표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2013년 국내 화장품 시장 내 마스크 팩 생산금액은 약 28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하이드로겔형과 시트형, 워시오프, 필오프 타입을 포함한 수치이다”

(주)코스인(대표 길기우)은 8월 28일 서울 강남 라마다서울호텔 바흐홀에서 화장품 연구개발 기술 저널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창간기념으로 ‘제1회 국제 화장품 R&D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과 일본의 화장품 R&D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된 이날 포럼은 업계 대표와 원료업체 대표, 대학 교수, 연구개발 분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네번째 발표에 나선  태영씨앤피 이태완 대표는 ‘하이드로겔 마스크의 제제 개발 기술’에 관한 주제로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하이드로겔 마스크 연구개발 동향에 대해 제시했다.


이태완 대표는 하이드로겔과 그 응용분야부터 특허기술을 포함해 하이드로겔 마스크의 구성성분, 제조과정, 평가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하이드로겔은 수용성고분자와 금속이온의 반응으로 형성되는 3차원 그물망 구조의 제제로 보습 성분과 수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이날 발표에서는 크게 수용성 하이드로겔과 불용성 하이드로겔로 분류했다.

하이드로겔의 물리화학적 특성으로는 피부에 뛰어난 보습효과를 전달할 수 있으며 생체적합성이 우수하다. 이외에도 약산성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피부에 주는 자극이 적으며 쿨링효과가 뛰어나다. 피부에 쉽게 붙이고 떼어낼 수 있고 잔여물이 남지 않으며 불용성 하이드로겔의 경우 자체 무게보다 약 10배 이상의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것도 하이드로겔이 갖는 특성 중 하나이다.

이태완 대표는 “폴리머의 양이 많을수록 마스크 팩은 딱딱해져 글리세린과 부틸렌글리콜과 같은 가소제를 첨가해 마스크 팩을 부드럽게 만들 필요가 있다. 이때 글리세린만 사용하면 끈적거리는 등 잔여감이 생길 수 있으니 두 가지의 원료를 적당히 혼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하이드로겔 패치는 약물을 패치에 접착시키는 방법(drug-in-adhesive)과 레저부아(reservoir) 타입으로 나뉜다. 이중 전자의 경우 붙이는 멀미약과 니코틴 패치 등에 사용되며 마스크 팩의 경우 제조공정이 간단해 최근 3단계의 레이어드 구조로 많이 생산된다.

이태완 대표는 “하이드로겔은 특성이 다양해 산업 전반에서 사용된다. 피부미용의 경우 마스크 팩과 같은 화장품에 사용되며 경피흡수가 가능해 여드름용 패치 같은 의약품에 사용된다. 또 흡습기능이 우수해 흉터나 화상치료와 같은 의약외품에, 냉감효과가 있어 공산품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 대표는 하이드로겔과 관련한 특허에 관해 이야기 했다. 그는 “kipris에 검색한 결과 국내의 경우 하이드로겔은 6397건의 특허실용 관련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강연을 통해 하이드로겔 마스크에 첨가되는 기능성 첨가제를 미백제, 자외선 방지제, 보습제, 계면활성제, 항균제 등으로 구분해 보여줬다. 마스크 팩의 약물층을 지지하고 외부 오염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지지체와 접착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의 이형지 또는 이형필름에 대해, 하이드로겔 마스크의 제조공정과 평가방법 (동력학적평가, 물리적평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배재대학교 랑문정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강학희 대표 외에 일본 시세이도화장품 기초연구센터 수석과학자 에즈레(Ezure) 박사와 L.B.H 오카노(Okano) 크리에이티브디렉터, 태영씨앤피 대표 이태완 박사, 바이오랜드 기술연구원 연구기획실장 김영희 박사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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