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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화장품 핵심 소비자 ‘요우커’ 기조 유지한다

2월 2일 중소기업중앙회 '2016년 백화점, 면세점 전망' 황의중 교수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2016년 백화점, 면세점 화장품 유통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올해 예상되는 소비형태 변화와 유통환경, 유통채널별 변화를 전망하는 ‘2016년 화장품 유통채널 전망 세미나 - 화장품 유통환경 변화와 핫이슈 분석’을 2월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제1대회의실에서 업계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황의중 교수는 이날 백화점, 면세점 화장품 시장에 대한 부분을 맡아 2015년 동향을 리뷰하고 2016년 흐름을 전망했다.

황의중 교수는 “지난 2년 사이 국내 유통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채널은 면세점, 주요 콘텐츠는 화장품”이라며 “백화점, 면세점 등 순수 유통채널에서 벗어나 다양한 유통형태가 등장하며 기존 유통 경로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면세점에 대해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평했다.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 등 해외 관광객들이 단체 관광을 통해 면세점에 몰리면서 국내외 화장품 업체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통 채널로 떠올랐고 중소, 신규 업체들도 면세점 입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주요 면세점도 화장품을 핵심 부문으로 선정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들을 대거 입점시키고 있다.


황의중 교수는 “2015년 국내 면세점 시장은 시내면세점 사업자 계약기간 갱신에 따른 재입찰로 판도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화장품이 면세점 매출 상승 1순위 품목임을 확인한 해”라면서 “전체 면세점 매출의 70% 이상을 외국인이 올리고 이중 80% 이상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올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우커에 의한 면세점 매출 비중이 높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5년까지 요우커라고 하는 핵심 소비자가 큰 기여를 했고 2016년에도 이러한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중국 관광객이 얼마나 매출에 기여하느냐가 채널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중국인 입국자 수는 2014년 613만명으로 전년보다 41.6% 증가하며 2013년(+52.5% YoY)에 이어 고성장세를 지속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증가에 따라 면세점도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황 교수는 “2015년 중국인 입국자 수 추정치는 803만명(+31.1% YoY), 국내 면세점 시장은 9.4조원(+13.3% YoY)으로 2017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 면세점 가세로 단체 관광객 유치와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에 따른 기존 면세 사업자의 시장 방어 등 면세사업자간 과다 경쟁이 시장 전체 수익성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며 사후면세점과의 경쟁도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백화점의 경우 화장품 유통이 다변화되면서 시련의 시기를 겪고 있다. 과거 백화점은 화장품 유통의 유력 채널 중 하나였으나 그 위세가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는 게 황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백화점의 매출 감소는 방문판매, 홈쇼핑, 각종 할인점 매출의 증가에 원인이 있다. 특히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모바일 쇼핑에까지 자리를 위협받으면서 주요 업체들은 유통 다각화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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