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화장품 업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오는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해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2015 제20회 중국 상해 미용전시회(20th China Beauty Expo)에는 157개 국내 화장품 업체가 참여한다. 지난해 이 박람회 참가기업 110개사보다 47개사가 늘어난 수치다.

이번 박람회에는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대기업은 물론 화장품 OEM ODM 빅3는 물론 원료, 패키징, 부자재 등 주요 화장품 업체가 대거 참여하는 등 중국을 제2 내수시장화하려는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상해 박람회 한국 단독 주관사인 코이코는 전시회 기간 동안 한-중 정부와 업계의 교류 증진, 한류 확산을 통해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수출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2015 원 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5월 19일과 20일 이틀동안 상해신국제박람센터 내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MBN 매일경제가 후원한다.

이번 상해 박람회 참가기업은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코스맥스,코스메카코리아, 한불화장품, 웰코스,코스온, 나우코스, 아미코스메틱, 태성산업, 삼화플라스틱, 이미인, 라미화장품, 뉴앤뉴, 제닉, 엘리샤코이,더스킨하우스, 은성글로벌, 에버코스, 고운세상코스메틱, 그린코스, 조이코스, 결고은화장품, 코나드, 이지함화장품, 엘랑, 베베코 등이다.

이들 기업 중 고운세상코스메틱, 코나드, 이지함화장품 등 25개 업체는 대한화장품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관을 구성해 참여하며 나머지 132개 기업은 상해박람회 한국 단독 주관사인 코이코를 통해 개별 부스로 참가하게 된다.

▲ 2014년 상해 박람회 아미코스메틱 전시관.

한국관 주관기관인 화장품협회 임종근 부장은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 일부가 지원되는 한국관 참여 신청 업체가 해마다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수출실적, 위생허가와 CGMP 인증 여부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공정한 내부심사를 통해 한국관 참가업체를 선정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상해 박람회 한국 공식 에이전트사인 코이코 임수진 팀장은 “중국을 거점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최근 본격화되면서 박람회 참가 업체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박람회 현장에서 바이어를 찾아 구매상담을 벌이기 보다 사전에 바이어와 상담날자와 시간을 정하는 방법으로 부스를 운영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