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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국내 뉴스

2017 오송 화장품 뷰티산업 엑스포 성공적 마무리

사상 최대 205개 기업, 40개국 바이어 1238명 참가 성황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2017 오송 화장품 뷰티산업 엑스포’가 종전 행사보다 나아진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당초 목표 관람객 5만명보다 66%를 초과한 8만3,000여 명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룬 것이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529명의 해외바이어 포함 1,238명(지난해 1,080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수출계약 추진실적이 981건 1,272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G생활건강, 에뛰드하우스, 한국화장품 더샘, 셀트리온스킨큐어, 잇츠한불, 사임당화장품 등 205개 기업이 266개의 부스를 운영하면서 전 세계 바이어와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을 만났다. 이는 지난해 열린 3회 엑스포(197개 기업 참여 258개 부스 운영)보다 8개의 기업과 부스가 늘어난 수치다.

이번 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 일변도(한국 수출 38%)에서 탈피해 해외 바이어 초청국가를 동남아, 중동,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하는 등 수출다변화를 도모하고 이라크, 이스라엘, 수단, 알제리아, 오만, 에티오피아 등 신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34개국) 보다 6개국이 늘어난 40개국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했고 바이어와 기업간 1:1 매칭을 통해 총 2,500회(2016년도 2,235건)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기업, 국내외 바이어, 전문가가 참여해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뒀다.

수출상담회를 통해 린제이코스메틱이 중국 아위실업과 12억원의 계약을 체결했고 충북도 기업인 Hnb9은 인도네시아 홈쇼핑 1위 한상기업인 레젤홈쇼핑과 30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또 기초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숲코스메틱도 한국 화장품 전문수입 무역업체인 중국 산동성 청도시 소재 유미무역(대표 박학용)과 10억원 상당의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해외 시장 개척과 함께 국내 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올해 처음 시도한 국내 유명 유통대기업 MD초청 구매상담회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해 내는 강소기업에게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고 해외 바이어에게 제공하는 뷰티박스도 첫 선을 보여 기대 이상의 반향을 일으켰다.

국내 유명 유통상품기획자(MD) 초청 구매상담회에서는 총 145건에 449억원의 구매상담이 이뤄졌으며 자연지애, 태남메디코스, 트로이아르케, 지엘컴퍼니 등이 롯데마트, 인터파크, 농협하나로유통 등과 97억원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또 각 화장품기업의 기능성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 마켓관에서는 지난해(12억 3,000만원) 보다 18% 증가한 14억 5,000만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거뒀고 글로벌 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 과학기술 여성 리더스포럼, 코스메틱 콘서트 등을 통해 각 기업과 바이어, 화장품 관계자들이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최근 동향을 한자리에서 파악하기도 했다.

이번 엑스포는 참가 기업과 바이어의 높은 만족도는 물론 충북도지사배 미용기술경연대회, 뷰티마켓관, 체험부스, 학술행사, 경품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도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관람객 편의와 볼거리 제공을 위한 뷰티마켓관 운영과 오송엑스포 행사장과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을 왕복하는 시티투어버스 운행, 그리고 행사기간에 오송역에서 찾아가는 철도박물관을 운영해 어른과 아이, 기업 모두가 즐거운 엑스포가 됐다는 평가다.
 
충북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국내외 화장품, 뷰티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의 장(場)을 제공하고 오송의 보건의료행정·교통 지원 인프라를 통해 화장품, 뷰티 산업 발전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이번 오송 화장품 뷰티산업 엑스포를 통해 K-뷰티 원조인 충북이 화장품, 뷰티 산업의 메카로 전세계에 우뚝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행사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엑스포를 찾아주신 국내외 기업과 바이어, 그리고 많은 성원을 보내 주신 도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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