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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해외 뉴스

[박람회 기고] 50주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 활짝 핀 'K-뷰티'

2017 트렌드 리더 에너지 보여준 K-뷰티 달라진 위상 확인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화장품 산업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화장품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 2017(Cosmoprof Worldwide Bologna)’이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됐다.

세계 뷰티 업계 종사자들이 모이는 무대라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열정적인 에너지가 넘칠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그 분위기는 기대 이상이었다. 유럽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뷰티인들은 박람회 참가 스텝이든 바이어든 반짝이는 눈빛으로 새로운 상품들을 만나는 순간순간을 즐기고 있었다.


피부과학의 르네상스를 보다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전시관은 각 제품 카테고리별로 섹션을 구성해 각 섹션마다 새로운 상품들이 저마다의 콘셉트를 뽐내며 패셔너블하게 전시됐다. 또 세계 화장품의 트렌드를 보여 주는 무대이니 만큼 남다른 디자인과 디스플레이는 매력적인 런어웨이를 보는 듯 생동감이 넘쳤다.


어떤 카테고리건 바이오, 더마, 파머시 등 코슈메슈티컬화된 상품이 주를 이뤘고 보다 전문적인 접근은 전 세계 화장품에서 ‘코슈메슈티컬’이 가장 핫한 키워드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많은 부스에서 과학적이고 기술집약적인 화장품들이 방문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다.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의 전시 맵을 봤을 때도 헤어 제품에 대한 포지션이 크다고 느꼈지만 실제 박람회 속에서 헤어 제품들의 존재는 더욱 독보적이었다.


콘셉트는 물론 디자인과 제형은 세련됨과 전문성으로 헤어 시장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천연을 고스란히 담은 향기만으로도 헤어 전문가에게 두피 마사지를 받은 듯한 릴렉싱 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결국은 자연 ‘천연 원료’ 집중 조명


화장품은 피부과학이며 또 자연과학이다. 세계 각지에서 자란 꽃과 식물은 물론 사람이 기웃거리지 못한 야생의 생태지역까지 수많은 천연재료들이 건강한 피부를 위해 화장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수많은 원료 중 자연은 집중 조명의 대상이었다.



열정과 에너지로 뜨거운 뷰티 무대에서 무엇보다 각인된 느낌은 K-뷰티에 대한 관심 어린 시선과 감탄 섞인 친절함이었다.

한국에서 온 화장품 관계자라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한 환대와 적극적인 호의를 받았으며 박람회에 만난 여러 분야의 화장품 전문가들과 기대에 충만한 화장품 산업의 미래를 얘기할 수 있었다.

이번 코스모프로프 볼로냐는 세계 각지 69개 나라, 2677개 업체가 참가한 대규모의 박람회이었고 한국에서 온 163개사는 저마다의 분야에서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됐다.


OEM ODM사는 물론 브랜드와 용기 업체 등 다양한 한국의 기업들이 선전하는 현장을 보며 다시 한번 바로 지금이 K-뷰티가 한류라고 하는 큰 유행의 일부가 아닌 진정한 화장품 강국, 화장품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과 열정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고 여겨졌다.

50주년을 맞이해 더욱 풍성했던 이번 박람회에서 트렌드 리더로 활약하는 K-뷰티의 드높아진 위상을 지켜 봤으며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펼쳐질 K-뷰티의 행보가 더욱 기대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기고 : 지정숙 종근당건강 화장품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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