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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화장품산업 발전 이끌 컨트롤타워 생겼다

복지부, 화장품산업 발전기획단 출범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국내 화장품 산업 성공신화를 이어갈 컨트롤타워가 생겼다.

3월 30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보건산업교육본부에서 ‘화장품산업 발전 기획단’(이하 기획단) 출범식이 개최됐다. 그동안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연구개발 ▲해외 진출 ▲인프라 ▲제도개선 등을 포괄해 지원하는 기관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단은 그동안의 화장품 산업 발전 성과와 정부의 지원정책을 평가하고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기획단에는 산·학·연 관계자들을 총망라해 구성했으며 ▲R&D투자 전략분과 ▲해외 진출 지원분과 ▲인프라·생태계 조성분과 ▲제도·규제 개선분과 등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 3월 30일 화장품 산업 발전 기획단이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이들 분과위원회는 오는 5월 중순경까지 중장기적 발전 방안 등에 대해 고민하며 5월 말에는 발전기획단 2차 회의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오상윤 보건복지부 의료기기·화장품산업TF팀장은 “현재의 화장품 산업이 활성화되기까지 이 자리에 있는 관계자들의 노력이 컸다”면서 “이제 그 성장을 발판으로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화장품 산업을 새로운 수출유망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소재·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유망 신제품의 해외 시장 개척 지원, 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적극적인 규제개선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208건의 신규 제품 출시, 정부투자액(474억원)의 10배(4,71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또 정부와 민간의 노력으로 국내 화장품 산업은 최근 5년 간 연간 생산액이 13.9%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사드 문제로 인한 중국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업체 관계자는 “1~2월 수출물량이 상승한 부분에 대해 사드로 인한 화장품 업계의 타격이 적은 것으로 보는 것은 위험하다”며 “3월 단체여행 금지로 인한 면세점 등에서의 판매실적 저하는 결국 전체적인 실적 하락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유통업계를 수시로 체크할 필요가 있고 정부 차원에서도 잘 보여지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는 기업들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기획단은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안건 발굴, 기업 등에 대한 체계적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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