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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글로벌코스메틱컨버전스센터 화장품 도시 남원의 시발점”

11월 23일 준공식 진행... 소재개발, 제품개발, 시험분석 등 가능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병규 기자] 화장품 관련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남원 화장품 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건립된 글로벌코스메틱컨버전스센터 준공식이 11월 23일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재)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글로벌코스메틱컨버전스센터에서는 소재개발을 비롯해 제품개발, 시험분석, 전시홍보, 기업지원 등의 화장품 산업 육성과 기업지원 기능을 전담 수행하게 된다.


특화된 화장품산업 기업지원 시설인 글로벌코스메틱컨버전스센터의 주요시설과 기능은 ▲천연물 효능 검증이 가능한 기능성 소재실 ▲제품과 제제기술을 개발하는 제품개발실 ▲원료와 제품의 성분검사가 가능한 분석기기실 ▲전문교육과 정보교류의 컨퍼런스룸 ▲연구 중심 기업 육성을 위한 입주기업실 ▲남원 천연화장품산업 전시 홍보를 위한 전시홍보실 등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코스메틱컨버전스센터는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화장품 산업 인프라의 고도화와 정밀화는 물론 남원∙지리산권 자원식물을 활용한 화장품 산업화를 비롯해 시장과 산업 맞춤형 기업지원과 화장품 산업 지속가능 신성장 동력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환주 남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남원의 화장품 산업 경쟁력은 매우 높다, 특히 최신 트렌드인 친환경 화장품과 관련한 원료 소재지로 남원은 충분한 매력이 있는 곳”이라며 “이번 준공식을 가진 글로벌코스메틱컨버전스센는 남원 천연소재를 원료로 사용할 기업들의 유치와 화장품 산업 집적화단지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화장품 도시 남원을 만드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기념 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 이태범 연구실장은 ▲남원∙지리산권 자원식물을 활용한 천연화장품 소재개발 전략을, 성균관대학교 바이오코스메틱학과 김성규 교수는 ▲남원화장품소재원료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가치의 전환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쳤다.



이태범 연구실장은 “화장품 실용 연구개발과 화장품 업체 기업지원, 화장품 산업 집적화단지 활성화를 통해 남원 천연화장품 소재 원료 산업 집적화를 목표하고 있다”며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남원∙지리산권의 자생식물을 소재로 스토리텔링을 통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원∙지리산권 자원식물 자원식물 중 화장품 소재 품목을 35종 선정하고 이중 남원 허브산업 기반 바이오 뷰티산업 소재 특화 품목 13종을 선택 집중해 10종에 대한 시범포를 조성, 경제성 분석과 번식기술 연구 등을 통해 사업화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는 소재 안전성 확보, 원료 인증 시스템 구축, 차별화 방안 등도 함께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강연에 나선 김성규 교수는 “화장품 시장도 세계적인 메가트렌드 추세에 따라 급변하고 있다”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도 이에 발맞춘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기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화장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기술력의 발전보다는 k-컬쳐의 해외 인지도 상승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 내에서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을 코스메틱 산업에 연관시켜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 만큼 국내 화장품 업계는 전체적으로 빠른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성규 교수는 “남원의 경우 지리산을 기반으로 한 화장품 자원의 연구적 가치가 높아 많은 활용 방안이 모색되고는 있지만 사업적인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성균관대학교, 경기도와 같은 외부 기관과 시스템을 연계하는 것이 가치를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사업적 인프라 환경을 갖추게 된다면 남원은 화장품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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