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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CGMP 적합업소 3개 추가 인증

10월~11월 하우동천, 리봄화장품, 승일 CGMP 인증 획득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미선 기자] 세계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제품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품질 화장품 제조의 필수조건인 CGMP 인증이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11월 초반까지 총 3개의 화장품 제조업체가 CGMP 적합업소 인증을 획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월 7일 기준 하우동천과 리봄화장품, 승일이 CGMP 적합업소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CGMP 인증기업 104호의 주인공은 여성청결제 전문 생산기업 하우동천(대표 최원석)이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31일 경기도 의왕시에 소재한 생산공장에 대해 CGMP 적합업소로 인정 받았다.



▲ 하우동천 생산라인.

하우동천은 현재 국내를 포함한 세계 10개국에서 질염 예방과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여성청결제 생산기업이다. 이 외에도 질이완증과 질건조증 예방 및 치료용 약학 조성물 특허도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까지 등록하면서 인사이드 뷰티케어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브랜드인 여성청결제 ‘질경이’는 선인장 추출물과 당귀 추출물, 페퍼민트잎 추출물, 알로에베라잎 추출물 등 자연추출 성분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국 위생허가 획득 후에는 첫 수출을 성사시켰으며 일본에서도 후생성 시판 허가를 획득하는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하우동천의 CGMP 인증 획득은 해외 수출길 개척에 한층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하우동천 관계자는 “CGMP가 국제표준화기구(ISO) 화장품 GMP 기준에 기반을 둔 만큼 이번 CGMP 적합 인증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 받는 우수한 제품임을 입증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CGMP 적합 인증이 해외 수출시 질경이의 우수정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CGMP 105호 인증 기업으로 등록된 업체는 리봄화장품(대표 서종우)이다. 이 회사의 경우 이미 지난 2013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공장에 CGMP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나 사세확장으로 인한 신공장 이전으로 올해 11월 4일자로 재인증을 받게 됐다.



▲ 리봄화장품 생산공장.

리봄화장품 관계자는 “이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CGMP 인증을 요구하는 국가가 많다”며 “이번 CGMP 재인증을 통해 신공장의 최첨단 설비와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됨으로써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 회사는 신공장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CGMP 인증도 재획득한 만큼 한층 공격적으로 영업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리봄화장품 관계자는 “CGMP 기준에 적합하게 갖춰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동남아 수출이 한층 쉬워졌다”며 “현재 약 20곳 이상의 국가에서 수출이 진행 중인데 내년도에는 30곳 이상으로 바이어 국가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CGMP 적합업소 106호 기업은 에어로졸 제품 전문 제조기업인 승일(대표 현창수)이다. 지난 11월 7일 에어로졸 완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는 국내 최초로 승일의 음성공장이 전 공정에 대해 CGMP 인증을 취득했다.

2014년에 준공된 승일 음성공장은 에어로졸 완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대지 9000평, 건물 7400평 규모로 화장품과 의약외품 생산라인 8개 등 총 12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연간 1억 1000만개의 에어로졸 완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한 이 생산공장에서 미스트를 비롯한 선 스프레이, 데오드란트 등 화장품류와 염모제, 제모제 등 의약외품에 들어가는 에어로졸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 승일 생산공장.

승일 관계자는 “당사의 음성공장은 기본적으로 공조설비와 급지 구분을 통해 공기의 교차 오염을 방지하고 있다”며 “신체에 직접 접촉되는 화장품과 의약외품을 생산하는 만큼 인동선과 물동선의 철저한 구분, 전실 운영, 방진복 착용 등으로 미세한 오염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청정한 생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에어로졸 분야 국내 1위를 넘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2020년까지 연매출 2,000억원과 수출 4,000만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승일은 현재 LG생활건강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200여개의 거래처를 두고 있다.

                      2016년 10~11월 CGMP 인증 기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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