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엘진 기자] 최근 사드 배치 이슈 관련 중국과의 관계가 다소 경직된 상황에서 한국 화장품 기업과 중국 화장품 기업 간의 합작 의향서 체결이 있었다.
1월 5일 중국 화장품 제조판매기업 동챠이(懂彩)는 한국 한불화장품과 코씨드바이오팜과 합작의향서를 체결했다. 동챠이의 동빙솽(董冰霜, Dong Bing Shuang) 대표를 포함한 동챠이 직원들과 우수 웨이신상(대리상) 총 35명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불화장품 공장과 코씨드바이오팜을 방문했다. 특히 이날 만남은 중국 상해에 위치한 화장품 ODM사인 비티코스(대표 정성운)의 중재로 이루어졌다.
한불화장품 음성공장을 먼저 방문한 중국 동챠이 방문단은 공장을 견학하며 한불화장품의 제품 제조 과정 등을 직접 확인했다. 한불화장품 이청희 기초제품개발팀장이 주요 제품들을 소개했으며 동챠이 일행은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 동빙솽 동챠이 대표(왼쪽)와 표형배 한불화장품 부사장이 합작의향서에 서명하고 있다. |
이날 중국 동챠이 동빙솽 대표와 한불화장품 표형배 부사장의 합작의향서 체결식이 진행했다.
동챠이 동빙솽 대표는 “제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 한불화장품을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한불화장품 표형배 부사장은 “더욱 열심히 제품을 만들고 좋은 관계를 지속해 동챠이와 대리상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동챠이 방문단은 잇츠스킨 달팽이 제품의 달팽이 점액을 독점 생산하고 있는 화장품 원료 전문기업 코씨드바이오팜을 방문했다.
이정노 연구소장은 동챠이 일행에게 코씨드바이오팜의 주요 제품을 소개했다. 제비집, 병풀, 진주, 개나리, 비타민나무, 제주 마유 등 코씨드바이오팜은 다양한 원료의 발효물질을 사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화장품 분야에서는 최초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하며 보건의료기술의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기도 했다.
▲ 코씨드바이오팜과 동챠이의 합작의향서 체결식. |
합작의향서 체결식에서 박성민 코씨드바이오팜 대표는 “코씨드바이오팜은 국내에서 발효, 기능성 제품을 가장 잘 만드는 회사라고 자부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제조한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겠으며 동챠이가 최고의 판매사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챠이 동빙솽 대표는 “이번 만남으로 두 회사가 모두 큰 이익을 얻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 코씨드바이오팜의 대표 원료 달팽이점액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중국 동챠이 방문단. |
이번 한국과 중국 화장품회사의 만남을 중재한 비티코스 배윤주 이사는 “한국은 좋은 원료를 수출함으로써 기업은 물론 나라를 위한 도움이 될 것이며, 중국 동챠이 역시 좋은 제품을 중국에 소개하고 우수 대리상 대회를 통해 더 큰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3개사의 합작의향서 체결 의미를 밝혔다.
이날 방문한 중국 대리상 씨에샤오양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아시아인에게 가장 적합한 스킨케어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 방문하게 되어 영광이다. 건강 안전, 인간 중시, 품질 제일 그리고 세밀함은 동챠이와 한국 기업의 공동 사명이자 목적이다. 한불화장품과 코씨드바이오팜은 기술과 제품을 질을 높이고 우리는 동챠이 제품 매출과 보급에 집중할 것이다. 이번 협력이 양측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중국 대리상 왕레이 씨는 “모든 제품에 동챠이의 심혈과 애정이 녹아 있다. 우리는 고품질과 고효능의 제품을 추구하며 중국인들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중국인은 아름다운 외모를 원하며 이에 한국의 영향력 있는 두 기업을 선택한 것이다. 우리는 동챠이를 통해 더 많은 대리상이 부자가 되길 소망하며 동챠이의 제품을 통해 더 많은 여성이 동안 미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챠이 직원인 차이후이펑 씨는 “동챠이와 한불화장품, 코씨드바이오팜의 합작의향 체결을 지켜볼 수 있어 영광이다. 동시에 제품을 체험하게 되어 좋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는 기술교류뿐만 아니라 공통된 인식의 경영이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는 제품 품질에 대한 동챠이 경영진의 높은 기준을 믿고 있으며 한불화장품과 코씨드바이오팜 공장의 우수함이 중국 스킨케어 제품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챠이는 2014년 설립된 중국의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으로 화장품, 건강식품, 여성전용 제품 등의 개발과 판매를 하고 있으며 현재 ‘동챠이’ ‘Wondercolour’ ‘COPELLA’ ‘Umiley’ 등 4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본사는 중국 광저우, 지사는 베이징에 있으며 상하이 사무소도 설립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