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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엘리자베스아덴 인수 '긍정적'

회사측 국내외 화장품업체 2~3곳 인수 검토 중 밝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LG생활건강이 미국 유명 화장품 기업 엘리자베스아덴를 비롯해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2~3곳 중 한곳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여러 증권사에서 LG생활건강의 엘리자베스아덴 인수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4월 23일 주요 언론매체에서 엘리자베스아덴 인수가 확정됐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그러나 본지가 LG생활건강 홍보팀과 확인한 결과 “LG생활건강은 엘리자베스아덴 인수 관련해 확정된 사항이 없으며 현재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2~3곳 중에서 한곳 인수를 검토중이다”라 말했다. 또 “올해 안으로 인수할지 내년으로 미뤄질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정인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2012년 일본 긴자스테파니 인수 등을 시작으로 그동안 해외 M&A건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왔다"며 "또 최근 차석용 부회장이 일부 계열사 대표직을 사임한 배경 중 하나도 해외와 신사업 등에 주력하기 위한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엘리자베스아덴 인수 검토도 충분히 설득력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화장품 브랜드 엘리자베스아덴은 1910년 창립해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세계 120개국에 진출해 있다. 우리나라에선 ‘그린티’로 대표되는 향수 제품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액은 13억440만달러(약 1조3964억원)이며 이중 향수 분야의 매출이 전체의 78%(10억5200만달러, 약 1조930억원)로 가장 높다. 

스킨케어 매출(2억2600만달러, 약 2348억원)과 화장품 매출(6500만달러, 약 675억원)이 그 뒤를 잇는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회사로 시가총액은 약 8억3289달러(약 8653억원)다.

LG생활건강은 지금까지 2010년 국내 원브랜드숍인 더페이스샵을 비롯해 2012년 색조 화장품 브랜드인 보브, 일본 화장품 업체인 긴자스테파니 등 화장품 계열을 인수했고, 캐나다 브랜드 프루츠 앤드 패션(2013년), 코카콜라음료(2007년), 해태음료(2011년) 등 생활용품과 음료 업체까지 총 12개 기업을 잇따라 인수해 왔다.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이 엘리자베스아덴 또는 다른 브랜드 M&A 추진을 통해 추가 성장 확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LG생건의 주가에 긍정적이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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