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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앨엔에스, 마스크팩 신흥강자 급부상

중국 온라인, 면세점 매출 고공행진 기대감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선혜 기자] 산성앨엔에스가 마스크팩 신흥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2011년 11월 리더스코스메틱을 인수하며 화장품 산업에 진출한 산성앨엔에스는 중국 시장과 면세점에서의 고공 성장을 발판 삼아 올해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5월 22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산성앨엔에스의 리더스코스메틱 마스크팩이 중국과 면세점에서 고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중국 매출액만 전년의 2배 수준인 120억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급성장하는 중국 마스크팩 시장 수혜주로 부상
 
지난해 중국 화장품 시장은 전체 성장률이 8%대로 둔화된 가운데 마스크팩 시장은 3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 3조원 규모의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 내년에도 30%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5조원 규모의 성장이 예측된다.

중국 최대 인터넷몰인 t-mall에서 판매 중인 리더스코스메틱 마스크팩은 지난 4월 전년 동기 대비 판매순위가 7위에서 5위로 2단계 상승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t-mall 내 판매 금액은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이니스프리를 뛰어넘으며 전년 동기 대비 92% 급증세를 보였다. 

키움증권 박나영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의 높아진 인지도와 매출 상승으로 리더스코스메틱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의 2배 수준인 120억원이 예상된다”며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액은 산성앨엔에스 전체 매출액의 14.2%를 차지할 전망이다”고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또 “중국 매출에 따른 영업이익 비중은 36%에 이르며 올해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한 66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면세점에서의 이례적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마스크팩이 인기를 끌자 리더스코스메틱은 2012년 8월 롯데면세점 본점을 시작으로 현재 4개 면세점에 입점해 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롯데면세점 본점의 경우 설화수 매장 앞에, 카운터 형태가 아닌 코너 형태로 입점해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의 브랜드 저력을 입증했다. 

키움증권 박나영 연구원은 "국내에서 면세점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에게 제품을 판매하고 중국 현지에서는 온라인으로 매출을 확대하는 아모레퍼시픽과 유사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성앨엔에스는 골판지 사업을 주력으로 관련 분야에서 국내 약 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업체로 골판지 사업의 매출 둔화, 가격 하락과 2011년 인수한 리더스코스메틱 마스크팩의 고공 성장이 맞물리며 올해 골판지 사업 56.4 : 화장품 사업 43.7%의 매출 비중이 예상된다. 

산성앨엔에스 매출 구성(2014년 추정치)



▲ 출처 :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마스크팩 단일 카테고리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리더스코스메틱은 H&B숍,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부직포, 바이오 셀룰로오스 등 다양한 소재의 시트 마스크팩을 선보이며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로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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