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뷰티 전문 미디어 코스인코리아닷컴

트렌드

올 가을 매트한 립제품 출시 봇물

입체화장 컨투어링 메이크업 유행 인기 지속

황재희 기자 jahee1030@cosinkorea.com
등록 2016.11.01 21:20:38

[코스인코리아닷컴 황재희 기자] 올 가을 화장품 업체는 촉촉함에서 벗어나 매트한 느낌을 연출해주 는 립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어려보이는 동안 메이크업이 유행일 때는 매트한 제품은 촌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촉촉한 제품이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그 전세가 역전됐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음영을 강조하는 컨투어링 메이크업 트렌드의 영향과 함께 최근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유명 모델들의 사진을 접하면서 매트한 제품을 찾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립스틱 뿐 아니라 립글로스, 립틴트도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매트한 질감을 강조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그라데이션 효과 주는 매트한 립제품

더샘은 선명한 컬러감과 동시에 매트한 마무리를 주는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키스홀릭 립스틱’은 키스를 부를 것 같은 선명한 컬러감을 강조하는 제품으로 매끄럽게 발리면서 매트한 느낌이 특징이다.

▲ 더샘 키스홀릭 립스틱.

‘에코 소울 키스 버튼 립스’는 매트한 마무리를 주는 립글로스로 립밤의 용기 뒤쪽 버튼을 톡톡 누르면서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어 그라데이션 효과를 줄 수 있다.

‘샘물 콕콕 쿠션 틴트’는 매트한 질감과 함께 선명하고 풍부한 색감이 특징으로 틴트를 바른 후 뒤쪽에 내장된 쿠션팁으로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이 시리즈 중 레드 브라운과 샤이 핑크 제품은 최근 자사 브랜드 홈페이지 쇼핑몰에서 일시 품절되기도 했다.

벨벳처럼 부드럽게 발리는 립글로스

이니스프리는 ‘리얼핏 컬러 리퀴드 벨벳’ 제품을 출시했다. 생생한 컬러가 벨벳처럼 부드럽게 발려 매끈하고 보송한 느낌을 주는 립글로스다. 사선 커팅 단면의 팁이 섬세한 입술 라인을 표현해 주며 바르는 순간 얇고 가볍게 밀착되는 것이 특징이다.

▲ 이니스프리 리얼핏 컬러 리퀴드 벨벳.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어려보이는 립 제품을 선호했던 국내 정서상 매트한 립스틱은 80년대 엄마 립스틱이라는 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며 “그러나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해외 모델인 릴리 메이맥이나 카일리 제너 등 유명 스타들이 톤 다운된 컬러의 매트한 립스틱을 바른 사진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그런 색감과 매트한 질감의 립제품을 찾는 국내소비자도 증가하는 추세다”고 밝혔다.

그는 “얼굴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의 유행이 한동안 지속될 것을 고려해 볼 때 이와 잘 매치되는 매트 립스틱의 인기도 계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황재희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