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브랜드숍이 마케팅 비용으로 2,982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2,827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했던 것보다 5.5%가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브랜드숍 10곳은 지난해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로 3,000억원 가까운 비용을 지출했다. 광고선전비는 1,937억원으로 전년보다 2.3% 늘어났으며, 판매촉진비는 1,046억원으로 11.9% 증가했다.
주요 브랜드숍 2015년 마케팅 비용 지출 내역
▲ 자료 : 각 사 감사보고서. |
브랜드숍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 곳은 이니스프리였다. 이니스프리는 광고선전비로 전년보다 10.4% 늘어난 585억원을 사용했다.
이어 에이블씨엔씨가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로 524억원을 사용해 브랜드숍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마케팅 비용 지출 내역을 보였다. 다만 이 같은 마케팅 비용 지출은 2014년보다는 31.5%나 줄어든 것이다.
에이블씨엔씨는 2014년 광고선전비 295억원, 판매촉진비 470억원 등 마케팅 비용이 765억에 달해 브랜드숍 가운데 가장 많은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 바 있다.
더페이스샵은 광고선전비로만 471억원을 썼고, 이어 네이처리퍼블릭(314억원), 토니모리(277억원), 에뛰드(243억원), 스킨푸드(196억원), 잇츠스킨(162억원), 더샘(136억원), 클리오(74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