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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카버코리아, 골드만삭스 인수설 모락모락

인수규모 5,200억 사상 최대 성사여부 관심 집중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글로벌 1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이 토종 화장품 기업 카버코리아를 5,200억원에 인수한다는 보도와 나와 최종 M&A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매일경제는 5월 24일자 ‘토종 화장품 AHC 골드만삭스가 산다’ 제목의 기사에서 골드만삭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PEF)인 골드만삭스PIA가 미국계 글로벌 PEF 베인캐피털과 손잡고 카버코리아 경영권과 지분 80%를 5200억원 선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인수 지분은 기존 최대주주인 이상록 대표 지분 일부와 국내 벤처캐피털(VC) 투자 지분 등이다. 카버코리아 측은 이번주 중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은 인수자금 중 약 2000억원을 미래에셋증권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 금융회사의 선순위·중순위 대출로 조달하고 나머지 3200억원은 운용 중인 펀드를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M&A가 성사될 경우 국내 화장품 기업 M&A 거래액 신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기존 국내 화장품업계 최대 M&A는 2010년 LG생활건강이 '더페이스샵' 인수금 4667억원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중 하나인 에스티로더그룹이 국내 토종 화장품 브랜드 '닥터자르트'를 보유한 해브앤비를 인수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해 중국 뉴월드그룹은 '달팽이크림'을 앞세운 잇츠스킨에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 과정에서 180억원을 투자했다.


메디힐 마스크팩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엘앤피코스메틱도 지난해 600억원 규모의 중국 자본 투자를 받는 등 K-코스메틱에 투자하는 외국 자본의 관심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카버코리아는 국내 최대 에스테틱 기업중 하나로 AHC를 비롯해 샤라샤라 비비토 닥터MJ 언니레시피 등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지난 1999년 피부관리실 사용 화장품인 에스테틱 납품 전문 업체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강남구 도산대로 한복판에 대형 플래그십스토어를 내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홈쇼핑 등을 통해 대중 화장품 브랜드로 이미지를 탈바꿈하면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또 김혜수, 이보영, 임수정, 강소라 등 유명 한류스타를 모델로 내세워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다.


카버코리아는 AHC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1564억원의 매출과 4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4년 매출 499억원과 영업이익 99억원에 비해 각각 223%와 387% 급증한 실적이다.


카버코리아는 이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일단 M&A는 사실무근이란 입장이다.


카버코리아 관계자는 “M&A와 관련 내부적으로 알려진게 하나도 없으며 언론보도 내용을 보고 알았다”면서 “아직 회사 공식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보도와 관련한 어떤 대답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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