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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 ‘COSMOS’ 업계 관심 폭증

시행 6개월 인증건수 천연 132%, 유기농 78% 대폭 증가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천연 유기농 제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트롤 유니온 코리아에 따르면, 과거 유럽의 여러 인증기관에서 운영되던 천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 기준이 ‘COSMOS’ 기준으로 통합돼 2017년 1월 1일로 정식 발효됐고 예비 인증이 시작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6개월 동안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OSMOS-standard'는 BDIH(독일), COSMEBIO & ECOCERT(프랑스), ICEA(이탈리아), SOIL ASSOCIATION(영국)에 의해 공동설립된 AISBL(벨기에에 등록된 국제비영리협회)가 공동 개발한 국제적인 유기농 화장품과 천연 화장품의 인증 기준이다.

COSMOS 기준에서 인증과 승인 범위는 ▲유기농(ORGANIC) 화장품 ▲천연(NATURAL) 화장품 ▲화장품 원료(CERTIFIED) 등으로 나뉜다.

                    COSMOS 오가닉, 내추럴 화장품 인증 현황


전 세계 기준으로 천연(NATURAL) 화장품 인증은 2016년 10월 642건에서 2017년 4월 1,490건으로 약 132%나 성장했고 유기농(ORGANIC) 화장품은 2016년 10월 898건에서 2017년 4월 1,598건으로 78%의 성장을 이뤘다.

또 원료 기준인 CERTIFIED는 2016년 10월 1333건에서 2017년 4월 1,928건으로 45%가 증가했다. 유기농 함량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지속가능한 발전에 위배되지 않아 사용이 가능토록 인증을 하는 COSMOS APPROVED는 2016년 10월 2,202건에서 2,884건으로 31%가 성장했다.

              COSMOS 원료 인증 현황(CERTIFIEDAPPROVED)


이같은 결과는 화장품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됨에 따라 천연·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COSMOS 인증을 받은 제품은 다른 제품과 비교해 신뢰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기업들이 관심도 역시 높다.

더구나 국내의 경우 아직까지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명확한 심사 기준이 없어 소비자들과 판매자들은 해외 인증기관에서 인정한 유기농 원료를 기준으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

COSMOS 기준의 설립자인 AISBL의 정식 인정을 받은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온 코리아 관계자는 “예전 천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의 경우 해외기관과 연락을 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는 국내에서 모든 심사과정이 가능해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컨트롤유니온코리아는 오는 6월 14일 제4차 COSMOS 인증교육을 실시하며 전반적인 천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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