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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화장품 온라인쇼핑 내수, 해외 역직구 부진 '심각'

통계청, 내수 –11.4%, 해외 역직구 –27.6%…턴다운(turn down) 본격화?

[코스인코리아닷컴 권태흥 기자] 올해 2/4분기 온라인 쇼핑 동향에서 내수와 해외 역직구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2일 통계청의 2/4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의 경우 1/4분기 1조 6,109억원, 2/4분기 1조 4,271억원 등 상반기에 3조 38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모바일쇼핑액은 2조 214억원을 기록 비중이 67%에 달했다.

                         통계청 2/4분기 온라인쇼핑 동향



주목할 점은 2/4분기의 내수 부진이다. 2/4분기는 전분기 대비 11.4% 역신장했다. 모바일도 9.5% 감소했다. 전년도 동기 대비로는 17.0% 증가했으나 올해 들어 감소세가 두드러지면서 내수 부진의 골이 깊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올해 2/4분기 화장품의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4,286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온라인 직업판매액 5,763억원 중 화장품 비중이 74.7%를 차지했다. 중국 비중은 76.4%다. 해외 역직구는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화장품 해외 역직구는 7,165억원(2015년)→1조 6,376억원(2016년)→1조 203억원(2017년 상반기)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전년에 비해 2.3배 증가했었다.

                   주요 상품군 분기별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


올해 상반기 금액은 2016년의 63% 수준이다. 특히 1/4분기 5,917억원→2/4분기 4,286억원로 27.6% 역신장은 우려할 만한 수치이다.

더욱이 정부가 사드 4기의 임시배치를 확정함에 따라 중국의 반발이 거세다. 하반기에 사드 보복이 수출산업 전체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분기가 거듭될수록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장기화, 고착화 되는 게 아니냐는 게 업계의 비관적 전망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연구원은 “최근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화장품 주가가 크게 출렁거렸다”며 “2분기 들어 온라인 쇼핑의 내수 부진과 해외 역직구가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이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3분기 실적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화장품 업계가 2분기 들어 전분기 대비 내수 부진과 해외 직접판매액 감소세로 매출의 턴다운(turn down)에 돌입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한편, 화장품의 해외직접 구매액은 1,189억원(2015년)→1,315억원(2016년)→742억원(2017년 상반기)를 기록했다. 1/4분기 대비 2/4분기에 10.5% 감소했다. 통계청은 매월 981개 온라인쇼핑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쇼핑 동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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