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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6 맞수기업 경영전략] ⑥ CNP차앤박화장품 VS 고운세상코스메틱

CNP차앤박화장품 브랜드 가치 강화…고운세상코스메틱 ‘제2의 창업’ 매진



▲ CNP차앤박화장품 배정태 대표(좌측) 고운세상코스메틱 안건영 대표(우측).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아토피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을 가진 이들이 늘어나면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al)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기능성 화장품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의약품의 전문적인 치료 기능을 더한 제품을 말한다.

국내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5000억원 규모로 연간 1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주목하는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뷰티 업계는 물론 제약업계까지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화장품 시장에서 주목받는 키워드가 된 코스메슈티컬의 ‘맞수’는 LG생활건강의 CNP차앤박화장품과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손꼽힌다. 

CNP차앤박화장품 LG생활건강 시너지 ‘주목’

LG생활건강은 지난 2014년 코스메슈티컬의 대표격인 CNP차앤박화장품을 전격 인수,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뛰어 들었다. CNP차앤박화장품 인수를 통해 기존 코스메슈티컬 브랜드인 ‘케어존’, ‘더마리프트’와 함께 코스메슈티컬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가 ‘CEO 메시지’를 통해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강화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의 품에 안긴 CNP차앤박화장품은 탄탄한 제품력과 브랜드의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에는 이런 원동력으로 다양한 판매채널 확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의 뷰티 편집샵 ‘투마루’에 대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로 입점한데 이어 면세점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한 것이다. 내수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해 한 단계 더 높은 성장의 발판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CNP차앤박화장품은 피부과가 모태가 돼 설립된 만큼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강한 앰플, 필링, 블랙헤드 등 특화된 대표 제품을 집중 육성한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상반기에는 BB크림의 대대적인 리뉴얼로 색조 카데고리를 육성하는 한편 CNP 피부 전문의에 노하우를 담은 약산성의 클렌저 출시로 ‘바를수록 건강한 화장품’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피부에 좋은 효능을 주는 제품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CNP차앤박화장품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더욱 다지겠다”고 밝혔다. 

고운세상코스메틱 '제2의 창업' 확장 도모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대표가 이끌고 있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창립 16주년째를 맞은 2016년을 ‘제2의 창업연도’라는 다짐으로 시작했다.
 
지난 2007년 홍콩 시장에 최초로 진출한 이후 싱가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국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온 고운세상코스메틱의 올해 목표는 브랜드 강화와 히트상품 육성, 주요 채널 점유율 제고 등이다.

              코스메슈티컬 맞수기업 2016년 핵심 경영전략


‘고운세상’ 브랜드는 지난해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조사한 100대 뷰티 브랜드 소비자지수에서 20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지도가 탄탄하지만 지난 2013년 리뉴얼한 ‘닥터지’는 아직 국내시장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다.

이에따라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올해 ‘닥터지’가 ‘고운세상피부과’에서 탄생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라는 점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5월 뷰티 프로그램인 ‘겟잇뷰티’가 주최한 선크림 부문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브라이트닝 업선’과 소비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국민필링으로 등극한 ‘브라이트닝 필링젤’을 ‘고운세상 닥터지’하면 떠오르는 대표 상품으로 키우기 위해 전 채널에서 시즌별로 집중할 예정이다.

‘아시아의 세포라’라 불리는 홍콩 사사에서 8년째 전체 800개 브랜드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닥터지는 올해 국내 주요 드럭스토어에서도 실적 회복을 노리고 있다.

비슷하게 입점한 CNP차앤박화장품은 물론 후발주자인 닥터자르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 예년 대비 4배에 달하는 공격적인 마케팅 예산을 수립했다. 
  

또 2년째 닥터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데뷔한 김지원은 올해 들어 사상 최초로 한중 동시 방영되는 ‘태양의 후예’에 이어 중국 웹드라마에서 출연하는 등 데뷔 이후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김지원의 건강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해 고운세상 닥터지가 ‘피부과학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지켜 주는 대한민국 대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라는 점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도 2016년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현재 약 50개 품목의 위생허가를 보유,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의 유명한 피부과 전문의가 만든 코슈메슈티컬 브랜드’라는 점을 내세워 프리미엄 더마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전국 3,000병상 이상의 대규모 공립병원 40여곳에 한국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최초로 입점하기 시작한 고운세상 닥터지는 올해 추가로 병원 100여곳에 더 입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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