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윤선영 기자] 2016년 한해 국내외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를 뜨겁게 달군 최대 화두는 무엇일까? 화장품 연구개발 기술 전문저널인 프레그런스코리아는 2016년 송년특집으로 올 한해 동안 국내 화장품 원료와 소재, 특허기술, 부자재, R&D 등 관련 분야를 정리하는 ‘2016년 화장품 R&D 분야 이슈’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9일까지 화장품 제조업체와 판매업체, OEM ODM 업체 연구소, 상품기획팀, 공장 책임자, 원료업체, 부자재업체, 대학 교수 등 총 5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2016년 한해 국내외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의 화두는 단연 ‘안티폴루션’으로 꼽혔다. 미세먼지 관련 임상시험에 관심이 모이면서 특히 안티폴루션은 국내외 연구개발 이슈와 화장품 원료 성분, 학술 연구 논문, 화장품 특허기술 중 가장 관심가는 분야는 물론 2017년 가장 주목받을 화장품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등장하며 관심을 모았다.

2016년 국내외 연구개발 최대 이슈는?

2016년 국내외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 최대 이슈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단연 원료와 관련한 답변이 가장 많았다. 특히 가습기 살균제 파동과 관련한 ‘방부제, 살균제’ 관련 이슈가 전체 응답자의 20%를 차지했다.

수많은 인명 피해를 냈던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MIT가 물티슈에 이어 이번에는 생활용품과 화장품 그리고 식기세척기에서까지 검출되면서 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가습기 유해성분인 CMIT/MIT 성분이 물티슈에서 검출돼 논란거리가 된 상태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치약 제품에서마저 CMIT/MIT 성분이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싸늘한 반응에 치약과 화장품을 비롯한 각종 화학제품 산업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이 반영된 예로 해석된다.

이에 반해 가습기 살균제 독성 물질이 검출되면서 자연주의 콘셉트의 화장품 원료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으로 번지고 있다. 때문에 이와 연관된 원료 이슈에 대한 답변이 많았는데 2017년부터 미세플라스틱(마이크로비즈) 성분 화장 품이 사용금지 되면서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았다.

미세플라스틱은 5mm 크기 이하의 고체 플라스틱으로 각질제거나 연마 등을 위해 스크럽제, 세안제 등에 주로 사용되는 작은 알갱이를 말한다. 이에 따라 원료의 안전성, 원료 정보의 투명한 공개, 오픈 이노베이션을 꼽은 응답자들이 전체의 15%를 차지했다.

K-뷰티의 위상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시트마스크, 비비크림, 에어쿠션 등 한국형 혁신상품의 글로벌 수출로 K-뷰티의 글로벌 존재감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2106 년 최대 연구개발 분야 이슈를 정의한 응답자도 있었다.

이밖에도 유기농 원료, 유전자검사 기반 개인 맞춤 화장품, PA++++ 등급 신설과 아토피케어 등 기능성 화장품의 범위 확대, 제형과 부자재의 융합기술 등이 답변된 만큼 2016년 화장품 업계는 다양한 주제의 연구개발을 전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원료 성분

2016년에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원료 성분 소재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7명이 제주산 천연 원료를 꼽았다. 2위에는 안티폴루션이 올랐는데 미세먼지와 관련해 환경과 공해에 대응하는 화장품 원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음을 반영하는 결과이기도 했다.

천연 추출물과 환경과 관련한 원료에 대한 관심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 특화성분은 2016년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원료 성분으로 꼽힌만큼 동백추출물, 용암해수, 녹차, 화산송이 등 제주산 천연 원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2016년에 이어 앞으로도 제주산 천연 원료는 꾸준히 발굴, 활용될 예정이다.

이미 OEM ODM 전문업체가 제주도에 공장을 설립하며 제주산 천연 원료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무한한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다음으로는 안티폴루션 관련한 원료 성분이 선정됐다. 안티더스트 등 환경 관련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이와 연관해 화장품에서도 원료를 깐깐하게 살피는 소비자가 늘고 있음이 업계 원료성분에도 반영되 었음을 예상하게 만들었다.

작년에 이어 마유, 달팽이점액 등 동물성 원료도 꼽혔으며 이밖에도 파라벤류, 화학방부제 등 무첨가 소거 제품, 천연추출물, 미생물배양과 같은 바이오 원료, UVA자외선차단제, 줄기세포 관련 성분, 에스터, 알칸 등 실리콘 대체 오일, 천연방부제, 식물배양추출물 등이 다양하게 응답된 만큼 화장품 성분과 소재연구가 진행된 것을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2016년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제형기술

2016년 한해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제형은 무엇일까? 또 화장품 특허기술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은?

                         표1 2016년 주목받은 화장품 원료 성분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젤 타입에서 오일로 변하거나 크림이지만 피부에 바르면 가벼운 액체제형으로 변하고 물과 같이 스며드는 등 서로 다른 텍스처의 장점을 합쳐 하나의 제품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인 ‘트랜스포밍’이 시선을 사로잡은 화장품 제형으로 꼽혔다.

뒤를 이어서 나노에멀젼이 새롭게 떠오른 제형기술로 떠올랐다. 국내 업계 유일 신기술인 코스맥스의 나노에멀전은 세계화장품학회에서 호평을 받았을 정도로 화장품과 신기술의 만남이라는 혁신적 화장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피부 흡수율을 높이도록 나노입자를 에멀젼에 투입시킨 나노에멀젼 제형은 앞으로도 일본 화장품 시장에 수출하는 등 세계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쿠션 화장품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으며 워터드롭, 캡슐, 탄산 제형 등도 등장했다. 이외에도 비드형 화장품, 연고형 화장품, 캡슐이 함유된 제형, PIT나노에멀젼, 선젤, 선스틱 등이 2016년 한해 업계에서 관심을 모으는 제형기술로 꼽혔다.

2016년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특허기술

2016년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특허기술을 묻는 질문에는 팩트에 대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에센스팩트는 에센스 포켓기술로 파운데이션에 고농축 수분에센스가 68% 함유된 독특한 제형과 함께 수분과 커버력을 갖춘 제품력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율 또한 고공행진을 기록중이다.

여전히 쿠션 화장품에 대한 인기 역시 뜨거웠다. K-뷰티의 대명사격이기도 한 히트상품인 우리나라의 쿠션 화장품은 입생로랑을 비롯해 랑콤 등 명품 화장품 업체에서도 앞다투어 신제품을 선보일 정도로 사랑 받고 있으며 쿠션 화장품 관련 상표출원 역시 2016년 인기를 증명했다.

마스크팩과 관련한 기술의 하나인 바이오셀룰로오스와 하이드로겔 기술 또한 높게 나타났다. 미생물 배양을 통해 얻은 천연 바이오 소재로 3차원 망상구조로 일반 펄프보다 조밀하고 복잡한 구조의 바이오셀룰로오스는 제3세대 마스크 원단이라 불리며 올해에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이드로겔은 수용성고분자와 금속이온의 반응으로 형성되는 3차원 그물망 구조의 제제로 보습성분과 수분이 다량 함유되어 생체적합성이 우수해 최근 마스크팩 원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천연 마스크팩 제조 기술처럼 천연물 기능성 소재와 발효기술에 대한 관심도 또한 관심을 모았다. 펩타이드 외에 코스맥스의 특허기술인 저에너지공법 나노에멀젼도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캡슐용기특허, 나노시트마 스크, 고분산 TiO2, 에멀전펄 테크놀로지, 바이오원료 배양기술 등에 업계 관계자에게 주목받은 화장품 특허 기술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6년 주목받은 히트 화장품

2016년 히트 베스트셀러 제품을 물었다. 올해 화장품 산업 최대 히트 아이템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팩트에 대한 응답이 역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았다. 주목할 점은 팩트의 진화다. 에센스를 함유한 파운데이션 팩트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표3 2016년 히트 화장품

그 뒤를 바짝 추격한 응답은 톤업크림이었다. 피부를 즉각적으로 화사하게 밝히는 톤업크림의 유행을 반영하는 듯 응답률 또한 높았다. 브라이트닝 기능을 탑재한 수분크림으로 메이크업과 스킨케어를 융합한 기술로 관심을 모았으며 자연스럽게 결점을 감춰주고 화사하게 빛나는 베이스를 연출해 민낯 피부를 완성해 주는 아이템으로 많은 브랜드에서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 BB크림, CC크림에 이은 열풍을 짐작케 만들었다.

연고크림 또한 새롭게 등장했다. 마데카크림, 시카케어, 바데카실 등을 히트 아이템으로 대답한 응답자도 많았다. 병풀추출물 또는 센텔라아시아티카추출물이라고도 불리는 마데카소사이드는 손상된 피부 세포를 재생 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오래전부터 인도에서는 상처 입은 호랑이가 병풀이 많이 난 곳에서 뒹굴며 상처 치료를 하는 것을 보고 ‘호랑이풀’로 알려진 상처치료 성분이 염증 개선과 상처치유에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마데카소사이드 성분을 함유한 성분을 함유한 연고크림부터 시트 마스크까지 다양한 제형의 화장 품이 계속해서 출시되며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목을 끄는 것은 홈쇼핑 제품이 별도의 카테고리로 등장한 점이었다.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딴 팩트나 아이크림, 제약사의 크림 등을 응답한 이들이 많았던 만큼 국내 제조사의 우수한 제품력에 더해진 홈쇼핑 채널을 통한 마케팅과 유통의 영향력을 짐작케 했다.

이외에도 마스크팩, 버블에센스, 컨투어링 스틱제품, 투톤립스틱과 같은 메이크업 제품이 응답되었는데 작년의 경우 산양유, 당나귀유, 마유, 달팽이 점액 추출물등 동물성 원료가 함유된 화장품이 인기를 끌었다.

2016년 국내외 화장품 원료 관련 최대 이슈

2016년 화장품 원료 관련 최대 이슈를 묻는 질문에는 안전성과 관련한 가장 큰 이슈를 몰고 왔던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MIT’의 검출이었다.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듯 응답율 또한 가장 높았다. 안전성, 기능성, 법규/규제에 대한 응답도 눈에 띄었다.

뒤를 이어 ‘자외선 차단제 등급의 확대’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자외선차단제 중 자외선A 차단등급을 기존 3등급에서 4등급으로 확대하는 기능성 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에 따라 소비자 화장품 선택 기회가 더욱 확대되었으며 더불어 국내 제품을 해외 수출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모은 것으로 진단된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관련 임상시험, 아토피피부용 피부장벽 강화 소재처럼 기능성 화장품법 개정과 관련된 소재, 안티폴루션, 유럽과 할랄 인증, 1,3-BG쇼티지, 친환경 천연추출물 등 다양한 응답이 쏟아졌으며 국외 관련 이슈로는 바이오 가공, 미생물 배양, 친환경 그린케미스트리, 감성화장품, 피부 보습소재를 꼽은 응답자도 있었다.

또 중국위생허가, 중국 사용 원료 목록 발표, 중국 원료회사 성장, 중국기사용 원료등 중국에 대한 관심 또한 업계에서 여전히 관심을 모으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었다.

2016년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R&D 학술논문

2016년 연구개발 분야 학술 연구논문 중 가장 주목받은 연구를 묻는 질문에는 안티에이징에 관련한 연구가 5건으로 응답의 10%를 차지했다. 천연 원료를 활용한 안티에이징 소재에 관한 연구를 통해서 항노화에 관한 꾸준한 관심도를 엿볼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Substance P에 관한 연구’, ‘산약, 천화분 및 산삼배양근의 추출 방법에 따른 화장품적 효능평가’, ‘해초 유효성분 함유 보습탄력 및 미백 스킨케어 화장품 개발’, ‘액적 기반의 미세유체 소자를 활용한 단백질 바이오마커 및 독성물질 검출기술’, ‘유효성분 안정화 기술’, ‘뉴로코스메틱’ 한방소재의 주름개선특 허’, ‘마이크로니들 및 마이크로 니들 패치’ 등이 주목 받은 논문으로 지목했다.

이외에도 응답자들은 관심을 모은 국외 논문으로 ‘안티폴루션’ 관련한 내용을 꼽아 눈길을 끌었는데 국외에서도 안티폴루션이 국내외에서 이슈가 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이밖에도 관심을 주목받은 국외 논문으로는 ‘Current application of phytocompound-based nanocosmeceuticals for beauty and skin therapy’, ‘The presence of and consequence of essntial and non-essential stratum corneum proteases in barrier impaired skin : the vital need for protease inhibitors’, ‘IFSCC2016 모발의 사운드 연구’, ‘줄기세포’ 관련과 로레알에서 발표한 ‘피부노화 기작 연구’ 등을 2016년 화장품 연구개발 연구논문중 가장 주목받은 논문으로 지목했다.

2016년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용기, 패키지

2016년 가장 주목받은 화장품 용기, 패키지를 묻는 질문에는 작년에 이어 ‘코스메슈티컬 컨셉 용기’를 꼽았다.

                  표4 2016년 화장품 용기, 패키지 주목받은 제품

원료와 성분과 컨셉에 맞는 디자인의 용기와 패키지에 제품을 담는 코스메슈티컬 컨셉 용기는 소비자들에게 성분과 효능을 더욱 효율적으로 전달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나나맛 우유 패키지, 안대 모양 아이패치 등이 올해 주목받은 화장품 용기, 패키지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을 꼽았다. 디즈니 캐릭터나 동화, 유명 만화 캐릭터를 용기와 패키지에 도입해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한 이들 제품은 올해 판매사별로 다양하게 선보여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음을 짐작케 했다. 이들 캐릭터 협업제품들은 소비자에게 친근감과 호감도를 촉발시킬 뿐만 아니라 소장욕구도 증대시켜 인기가 높다.

특히 기초 케어제품에 비해 경쟁력이 낮은 색조 제품 매출을 다양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통해 상승시키고 있는 만큼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은 앞으로도 용기와 패키지 등 디자인적 요소에서 고객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꾸준히 인기를 모으는 쿠션팩트 용기도 재등장했다. 단순한 에어쿠션 타입에서 벗어나 보틀형, 슬림형, 캔 충진형 등으로 작년에 이어서도 쿠션팩트의 다양한 진화가 일어나는 만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스크시트에 재미있는 동물의 모양이나 캐릭터 등 인쇄기술을 활용한 마스크팩 디자인 또한 작년에 이어 꾸준한 인기에 등장했으며 이외에도 제약과 화장품의 콜라보레이션인 알루미늄으로 만든 연고 스타일의 용기, 환경 친화적 소재를 사용한 용기 등이 올해 주목받은 용기, 패키지로 응답됐다.

2016년 화장품 R&D 분야 활발했던 회사

2016년은 작년에 이어 OEM ODM 기업의 활약이 눈부셨던 해이기도 했다. 무역의 날 시상식에도 많은 OEM ODM 업체들이 수상을 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음을 입증하기도 했다. 2016년 가장 활발했던 연구개발 기업으로는 코스맥스가 단연 선두로 꼽혔다.

ODM 업계 최초 1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면서 활발한 활약을 보인 코스맥스는 국내외 학회 발표 등 다수의 특허를 등록하였는데 코스맥스는 올해 중국 티몰 안에 중국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관 종합몰 운영 허가를 획득하고 일본 시세이도그룹의 시세이도 (Shiseido)와 자(Za)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해외로 발을 넓히고 있다.

뒤를 이어 아모레퍼시픽 또한 굳건한 활약상을 입증했다. 선정 이유로는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한다’, ‘대기업으로 새로운 제품 출시를 많이 한다’, ‘국내외 트렌드에 걸맞는 제품 출시’, ‘학술세미나 주최’ 등이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한국콜마가 선정됐다. 한국콜마는 ‘화장 품, 식품, 의약품 기술 통합연구소 체제 구축’, ‘R&D의 글로벌화’를 선정 이유로 꼽았다. 이밖에도 LG생활건강, 코시드바이오팜, 바이오스펙트럼, 코스나인, 사임당화장품, 웰라쥬, 셀트리온, AHC 등이 선정됐다.

2017년 주목받을 화장품 기술과 이슈

2107년 가장 주목받을 화장품 기술과 새롭게 떠오르는 연구개발 R&D 분야 이슈는 단연 ‘안티폴루션’이 꼽혔다. 안티폴루션은 미세먼지와 황사 등 피부유해 물질제거 기술에 관심이 쏠리면서 이와 관련해 임상 시험방법과 관련 식약처 가이드라인 등을 2017년 주목받을 이슈로 답한 응답자도 있었다.

안티에이징과 환경오염에 민감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한 화장품 업계는 안티폴루션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2017년에 떠오르는 기술인 안티폴루션에 대해 관련 업계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외에도 생체친화제형 기술, IT 디바이스, 바이오 소재, 감성, 즉효성 소재 제형, 피부침투 조절기술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또 중국 내 규제강화로 화장품 시장이 동남아로 점차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GDP가 낮은 국가로 진출이 예상되면서 기초 화장품 분야의 연구개발 중 초보습 메커니즘 연구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감성과 뇌의 신경 관련 피부개선 소재 기술인 뉴로코스메틱과 연관된 감성화장품도 등장했다. 특정 미생물만 사멸시키는 분야를 활용한 기술인 미생물생태계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도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