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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7 신년 특집] 올해 인터넷 모바일몰 활성화, 면세점 명암 엇갈려

코스인 2017년 화장품 시장 전망 설문조사 포스트 차이나 80% 동남아시아 응답 절대우세


[코스인코리아닷컴 오현지 기자] 올해 성장이 기대되는 화장품 유통채널로 ‘인터넷 모바일 쇼핑’으로 나타났다. 면세점 전망은 긍정적과 부정적으로 갈렸고 브랜드숍 전망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업계 대다수가 해외 박람회 참가 계획을 세우고 있고 중국 외에 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주름개선, 미백, 자외선 등 기능성 원료와 제형을 경쟁력으로 꼽았고 2017년 주목받을 화장품 원료로 ‘안티폴루션’을 선택했다.

코스인은 2017년 새해를 맞아 화장품 기업 대표, 임원, 팀장 등 관계자와 원료, 부자재업체 관계자, 대학 교수 등 15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 1월 2일까지 ‘2017년 화장품 시장 분야별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경영, 제도정책, 유통, 해외 시장, R&D 등 5개 분야에 걸쳐 총 28개 단답형, 서술형 질문별로 항목을 세분화해 진행했다.

                              2017년 기대되는 유통채널


올해 가장 성장이 기대되는 화장품 유통채널 질문에 응답자 중 47%가 ‘인터넷 쇼핑몰과 모바일 쇼핑’을 절대적으로 꼽았다. 이어 올리브영으로 대표되는 ‘H&B숍’은 25%, 멀티 브랜드숍은 11%가 응답했다. 다른 의견으로 7%가 선택한 홈쇼핑, 5%가 선택한 원 브랜드숍과 면세점이 있다.

                                 2017년 브랜드숍 전망


국내 시장보다 해외 시장에서 더 큰 활약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진 원 브랜드숍과 멀티 브랜드숍 전망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30%가 ‘치열한 경쟁으로 옥석이 가려진다’, 18%가 ‘자본력을 보유한 숍을 제외하고 퇴출된다’고 대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48%가 원 브랜드숍과 멀티 브랜드숍의 구조조정을 예상했다.

그러나 23%가 ‘정체 상태에서 현재 매장 수를 유지한다’, 22%가 ‘콘셉트를 차별화해 지속적으로 발전한다’, 7%가 11명이 ‘해외 시장에서 활약해 성장세를 기록한다’고 예측했다. 52%는 원 브랜드숍과 멀티 브랜드숍이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거나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원 브랜드숍와 정체와 대안으로 멀티 브랜드숍이 떠오른 것은 ‘비브랜드숍’의 파워가 막강해 졌기 때문이다. 엘앤피코스메틱, SNP화장품, 클리오, 봄비, 게리쏭 등 비브랜드숍이 일부 브랜드숍을 능가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브랜드숍 성장 악화로 이어졌다. 브랜드숍은 해외 시장 진출을 돌파구로 삼고 있다.

                                     2017년 면세점 전망


지난해 11월 국내 면세점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52만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달보다 무려 20%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중국 여유국의 저가 관광상품 규제, 한한령 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올해 면세점 시장 전망에 관한 질문에 41%가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커져 타격이 크다’고 답했고 17%가 ‘경쟁 심화로 구조조정이 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36%는 ‘성장이 다소 감소하지만 큰 타격이 없다’고 답했고 5%는 ‘한류붐을 타고 지속적으로 성장한다’고 예상했다.

                       2017년 세계 화장품 미용 박람회 참가 계획


지난해에 이어 새해 역시 화장품 업계의 큰 관심사는 해외 시장 진출이다. 응답자 중 83%가 해외 박람회 참가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많은 기업들이 박람회 참가를 통해 목표한 해외 시장을 진출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여진다.

‘3회 이상 참가하겠다’는 업체는 49%, ‘1회 참가하겠다’는 업체는 21%로 집계됐다. ‘5회 이상 참가하겠다’는 업체도 11%, ‘10회 이상 참가하겠다’는 업체는 1%로 나왔다. 반면 17%인 26곳만 ‘참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해외 화장품 미용 박람회 선호 국가 


해외 박람회 개최국 중 가장 선호하는 국가를 질문에 39%가 ‘중국’이라고 답했다. 이어 32%가 아시아를 선택했다. 그 외에는 유럽(13%), 미주(7%), 일본(6% ), 중동(3%) 순이었다.

                             해외 화장품 미용 박람회 참가 목적


해외 박람회의 참가 목적을 묻는 질문에 47%가 ‘현지 유통 바이어 발굴’, 29%가 ‘해외 시장 자료 조사’, 15%가 ‘해외 시장 자료 조사’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브랜드 홍보’(7% )와 ‘해외 소비자 대상 홍보’(3%)가 있다.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는 국가


중국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포스트 차이나로 가장 부상할 것 같은 국가를 묻는 질문에 80%가 ‘동남아시아’를 선택했다. 동남아시아 외에는 ‘남미’(7%), ‘미주’(6%), ‘대만 또는 홍콩’(5%), ‘유럽’(2%) 순이었다.

                            해외 시장 개척 시 어려운 분야


해외 시장을 개척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 49%가 ‘화장품 허가 등 현지 수입출 관련 제도’를 꼽았다. 40%는 ‘현지 협력 파트너 선정’이라고 대답했고 정치적 상황(5%)과 비용(5%)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2017년 연구개발 R&D 투자 규모


올해 전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 비중을 묻는 질문에 28%가 ‘2016년과 동일하다’고 대답했다. 이어 24%가 ‘4~5%’로 집계됐다. 20%는 ‘6~10%’, 13%는 ‘2~3%’, 9%는 ‘10% 이상’이라고 답했다. 반면 1% 수준인 곳도 총 응답자 중 5%에 해당했다.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강점


국내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 중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에 대해 묻는 질문에 44%가 ‘주름, 미백, 자외선 등 기능성 원료’를 41%가 ‘제형’을 골랐다. 이어 11%가 ‘천연소재 개발’을, 4%가 ‘임상평가’라고 대답했다.

                               2017년 주목받은 화장품 원료


올해 가장 관심을 모으는 화장품 원료를 묻는 질문에 39%는 ‘안티폴루션’을 25%는 ‘식품 천연 추출물 원료’를, 19%는 ‘파라벤류, 화학방부제 무첨가’를 꼽았다. 이어 ‘발효원료’(11%) 제주산 천연원료(5%) 순이었다.

             2017년 화장품 시장 전망 설문조사 참가 기업 규모 현황


한편 이번 설문조사 참가기업 연간 매출 규모는 1조원 이상이 1%, 3,000억~5,000억원 미만이 4%, 2,000억~3,000억원 미만이 3%, 1,000억~2,000억 미만이 8%, 800억~1,000억 미만이 8%, 500억~800억 미만이 5%, 300억~500억 미만이 9%, 100억~300억 미만이 11%, 100억 미만이 51%를 차지했다.

               2017년 화장품 시장 전망 설문조사 참가자 직책 현황


이번 설문조사에 참가한 직책을 살펴보면 CEO가 20%, 임원 19%, 부서장과 팀장 17%, 대리 13%, 과장 8%, 대학교수 5% 학생 1%, 기타 1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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