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중국시장조사망이 2011~2015년 중국 스킨케어 시장 규모와 성장률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2016년 중국 스킨케어 시장의 변화에 대해 밝혔다.
1월 9일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중국시장조사망(中国市场调查网)은 "산업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치"라며 "지난 2011~2015년 중국 스킨케어 시장의 규모와 성장률을 분석하고 2016년 스킨케어 시장의 변화를 설명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 발전 규모
중국시장조사망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중국 한도이상(限额以上) 기업의 화장품류 소매 판매 총액은 전년 대비 8.8%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2014년의 증가율에서 1.2%포인트가 하락한 것으로 중국 한도이상 기업의 화장품류 소매 판매 총액의 증가율은 2012년 이후 4년 연속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중국의 도시화 추진 가속화로 중국 소비자의 소득 수준과 소비 능력이 뚜렷하게 상향됐다. 또 주민의 가처분 소득 수준도 높였고 중국 소비자를 나날이 성숙시켰다. 이는 고품질 제품에 대한 욕구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
보고서는 "2015년 중국의 개인 스킨케어 제품 판매 금액 증가율은 판매량 증가율을 훨씬 뛰어넘었다. 2015년 중국 개인 스킨메어 제품 판매 금액 증가율은 7%였고, 판매량 증가율은 1%를 기록했다"며 "스킨케어 시장 가운데 보습, 썬 케어등 고급 제품이 판매 시장의 주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 스킨케어 시장 판매량 증가율인 전년인 2014년의 증가율보다 3% 부족했지만 판매 총액은 13%까지 증가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2008~2015년 중국 스킨케어 시장 규모와 성장률 추이
▲ 출처 : 중국국가통계국. |
보고서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중국 국내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1,701.4억 위안(약 29조 6,690억원)에 달했고 2011~2015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9.75%, 시장 점유율은 51%까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화장품 시장 경쟁 특징 분석
보고서는 "2016년까지 중국 1선 도시의 전체 경제력은 비교적 강력했다. 이는 소비자의 소비습관을 성숙하게 하였고 소비집중도를 높였으며 전체 소비는 선진국과 비슷한 형태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와 서비스의 우세는 중국 1선 도시에 전면적으로 분포됐고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뚜렷한 경쟁우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중국 국내 기업은 제품 차별화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구축한다는 전략을 사용했다. 중국 현지 기업의 차별화된 제품은 시장에서 우세를 나타냈고 중고급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중국시장조사망은 "중국 2선, 3선 도시와 신흥 도시와 읍(城镇)의 경제가 빠른 속도로 발전했고 평균적으로 중고급 소비그룹과 저등급 소비그룹이 광범위하게 존재했다. 그러나 전제 소비 습관은 성숙하지 못해 소비집중도는 비교적 낮았다"며 "해당 지역에서 글로벌 브랜드는 제품 가격 결정과 유통에 어려움을 겪으며 시장 경쟁력이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2선, 3선 도시에서 저등급의 스킨케어 브랜드는 대중 소비그룹을 기초로 했고 가격 대비 고성능적인 대중제품이 시장 경쟁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저등급 스킨케어 브랜드의 경쟁이 심화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