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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컬 화장품 시장 선두기업 특징은?

온·오프라인 채널 견고한 공급망 관리, 브랜드 인지도 높여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본토 기업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2016년 매출액 2,000억 위안을 기록,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8.8%를 차지해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거듭났다.


비록 해외 기업이 여전히 중국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자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중국 기업들이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면 해외 기업과의 경쟁을 이겨내며 점유율 확대에 성공한 중국 화장품 기업의 특징은 무엇일까.


중국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은 '중국 인터넷+화장품 산업 심도 연구와 투자기회 분석 보고서'를 통해 "현재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꼽히는 본토 기업은 상해가화(上海家化) 자란(伽蓝)그룹, 홍콩리펑(利丰)그룹, 롱리치(隆力奇) 등"이라고 밝혔다.


첸잔산업연구원은 "이들 기업은 중국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는 천연적인 우세를 보유해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이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해외 기업과 달리 원활한 공급망 관리를 통해 브랜드 위치를 유지하고 일용소비재 전문점 등 오프라인과 전자상거래 업체 등 온라인 유통 플랫폼과의 업무 협력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 이들 기업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세계 시장의 경우 자국 기업이 자국 시장의 점유율을 대부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시장은 여전히 해외 기업의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현재 중국 본토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자국 기업의 점유율은 15%~20% 수준인데 중국 기업의 자국 시장 점유율은 10%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향후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첸잔산업연구원은 "최근 중국 화장품 기업은 코스메슈티컬, 천연재료 분야에서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유통 플랫폼, 마케팅 방식, 브랜드 설립 등에 큰 변화가 생기며 본토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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