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올해 이탈리아 화장품 업계가 지속적인 R&D 투자와 ‘메이드 인 이탈리아’라는 국가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수출이 전년대비 7% 증가한 34억 유로에 달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16일 KOTRA 글로벌 윈도우는 이탈리이와 화장품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이탈리아 화장품협회인 코스메티카 이탈리아(Cosmetica italia)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탈리아 화장품 업계 매출은 전년 대비 1.1% 감소세를 보였지만 수출은 크게 성장해 전년 대비 7% 증가한 34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화장품 산업 동향
▲ 자료 : Cosmetica Italia. |
비유럽 국가 대상으로 수출 64%
이탈리아 화장품 수출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시장 확대로 수출 중 64%가 비EU 국가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BRICS와 Next 11(한국, 멕시코, 베트남, 이란, 이집트, 터키, 인도네시아, 필리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에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품 패션 브랜드 강국인 이탈리아는 화장품에 있어서도 ‘메이드 인 이탈리아’라는 국가 브랜드와 안정성과 효능을 바탕으로 시장 기반을 넓히고 소비계층을 확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화장품의 글로벌 인지도는 이미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미국이나 프랑스의 대형회사의 경우보다 낮지만 여러 중소기업들은 농장 보유와 직접 약초 재배로 원재료의 품질과 효능 그리고 안전성을 앞세워 해외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제품과 약초와 온천수를 사용한 제품을 주력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화장품 수출 변동률(1994~2014년)
▲ 자료 : Cosmetica Italia. |
R&D 설비 적극적인 투자, 수출 주력한다
이탈리아 화장품협회 회원사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4년 이탈리아 화장품 업체의 전략으로 R&D 투자 증가 예정이라고 답한 업체가 40%, 유지 예정이라고 답한 업체가 50%에 달해 신기술 개발과 발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산업 활성화 방안 중 ‘해외 시장 투자(국제화)’ 항목이 9.5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수출에 주력할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2013년 18%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인 이탈리아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목해 웹 마케팅(7.8점)과 E-Commerce(7.5점) 등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도 노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탈리아 화장품협회 기업 설문조사
▲ 자료 : Cosmetica Itali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