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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포트] 베트남, 수입 화장품 20억달러 소비

화장품 생활필수품 자리매김 남성 제품 성장, 전문 피부관리 스파도 증가

갈렙 유 기자 dfccaleb98@cosinkorea.com
등록 2018.03.21 16:50:42

[코스인코리아닷컴 갈렙 유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 화장품 시장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매년 평균 4달러를 화장품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베트남 여성은 매달 평균 140,000동(한화 약 7,000원)을 화장품 소비에 사용하고 21%는 200,000동(한화 약 10,000원) 이상을 소비하고 있다.

국제무역센터(International Trade Center, ITC)와 세계은행(World Bank)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수입 화장품은 2011년 5억 달러에서 2016년 약 20억 달러로 증가했다.

베트남에서 화장품은 생활필수품이 됐다. 그동안 생활필수품으로 여겨졌던 치약, 클렌저, 샴푸, 샤워젤과 같이 로레알, 랑콤, 에스티로더, 디올, 시세이도, 클라린스, 페이스샵,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바디샵, 맥 등 글로벌 브랜드에서 여성들에게 제공하는 선크림, 바디로션, 마스크팩, 쿠션 등 다양한 화장품이 생활필수품이 됐고, 이러한 경향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지난주 미스 링의 딸은 "호치민 1구역 빈컴 센터 페이스샵에서 립스틱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녀도 페이스샵 매장에서 카운셀러를 통해 피부가 건조해 보습크림과 안티에이징 마스크팩이 필요하다고 진단을 받고, 40만동이 넘는 보습 솝바와 다양한 크림 종류를 구매해 거의 200만동(한화 약 10만원) 넘게 지출했다.

그녀가 이곳에서 화장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가짜 화장품을 사용해 피부 문제가 생기는 것이 두려워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와서 진짜 제품을 구입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화장품을 많이 구입할 때는 월급의 50%를 사용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또 베트남 여성들은 이제 단지 집에서 피부관리와 화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피부관리 스파와 미용실에서 에센셜 오일과 천연 화장품을 소비하면서 피부관리를 받는 경향이 높아졌다.

최근에는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도 화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남성을 위한 남성 제품들도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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