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용석 기자] 지난 7월 화장품 유통기상도는 오랜만에 전체적으로 '맑음'을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소셜커머스는 큰 매출 성장을 기록, '매우 맑음'을 나타내고 있다. 매출이 늘어난 원인은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과감한 마케팅이 소비자의 발길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메프가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7월 들어 위메프는 전년 동기대비 무려 5배나 신장했다.
뷰티 화장품 오픈마켓은 지난 6월 20% 성장에 이어 7월 들어 25% 성장을 기록하며 꾸준히 규모를 키우고 있다. 로드숍이나 명품 화장품들의 공식 온라인몰을 입점시키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백화점은 7월 여름 정기 세일과 공격적인 프로모션 전략으로 매출이 모처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활짝 웃었다.
전반적으로 여름철을 맞아 강렬한 자외선으로 쉽게 손상될 수 있는 피부를 케어할 수 있는 마스크팩, 기초 화장품도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또 땀냄새를 없애고 깔끔함을 강조할 수 있는 뷰티 상품도 잘 팔렸다.
소셜커머스 위메프 전년 대비 25% 성장
전년 동기대비 무려 5배나 신장한 위메프 1위 제품은 스킨천사의 좀비팩이 차지했다. 이같은 위메프의 큰 성장세는 카테고리습격사건(2만원이상 구매 시 2천원 할인쿠폰 발급), 매주 베스트 아이템 주말특가, 썸머아이템 원데이 특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보이며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쿠팡의 1위 제품은 삐아 아이라이너가 등극했다. "워터프루프 기능이 포함된 아이라이너, 여름철 땀냄새를 없애고 은은한 향기를 주는 섬유향수, 노출이 잦은 여름에 깔끔함을 강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모기 제품 등이 인기였다"고 쿠팡 측은 밝혔다.
오픈마켓 전년대비 25% 성장...매출 꾸준했다
뷰티 화장품 오픈마켓은 지난 6월 20% 성장에 이어 7월 들어 25% 성장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7월 각사의 1위 제품은 맥퀸뉴욕 미네랄 CC쿠션, 옥션은 로드샵 브랜드가 가장 인기를 끌었고 11번가는 미샤 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가 차지했다.
2013년 대비 오픈마켓의 7월 화장품 매출 증감률은 G마켓은 약 17%, 옥션은 약 25% 11번가는 약 34%의 성장률을 보였다.
G마켓은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그 결과 7월 한달 동안 로드샵 브랜드 제품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해서는 2배 이상(139%) 급증했다.
옥션은 5월 10% 성장률에 이어 6월 15%, 7월에 25%씩 오르며 성장세에 탄력을 받고 있다.
향수, 미용기기 등 화장품 MD를 다양화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 것이 화장품 매출 회복세에 영향을 끼쳤다. 공격적인 프로모션도 수익 창출에 한 몫을 단단히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 정기 세일 진행으로 인해 화장품은 4.6% 성장하며 상반기 제로 성장을 극복해 냈다. 롯데백화점도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매출 증가하면서 4.6%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지금까지 화장품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7월 1일 올해 여름 세일 첫 주말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 최근 3년래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타 브랜드 백화점 보다 좋은 실적을 냈었던 갤러리아 백화점은 전년 동기대비 3% 성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