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중국 통신원 조윤상]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은 중국 시장에서도 확장 추세에 놓여 있다.
단순 화장품에 의약품의 기능을 더해 만들어진 제품인 코스메슈티컬은 중국에서의 시장 규모가 내년이면 63억위안(약 1조4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중터우컨설팅(中投顾问)이 최근 발표한 ‘중국 화장품업계 투자분석 및 전망예측 보고’를 인용해 중국제약기계설비망이 전했다.
중국에서 코스메슈티컬의 선구자는 동인당(同仁堂)이 꼽힌다. 전통있는 약국체인인 동인당은 2004년에 약재를 사용해 만든 화장품을 시장에 내놓으며 중국에서 코스메슈티컬 시장을 열어 젖혔다.
이어 윈난바이야오(云南白药) 그룹에서는 2005년에 구강보호 기능이 있는 명품 치약을 출시했으며, 캉언베이(康恩贝)제약에서는 임산부 피부회복 제품을 출시했다. 이 밖에도 왕라오지(王老吉), 광저우징슈탕(敬修堂)약업 등도 중약재를 함유한 미용제품을 출시했다.
보고서는 "중국 사람들이 코스메슈티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코스메슈티컬이 화장품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코스메슈티컬의 발전은 중국 제약업체들에게도 발전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보고서는 중국에서의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아직 발전 초기단계에 처해 있으며, 시장 규모의 확대와 함께 업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기업들은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