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1 (월)

  • 흐림동두천 9.9℃
  • 흐림강릉 10.5℃
  • 서울 12.0℃
  • 흐림대전 13.5℃
  • 구름많음대구 11.2℃
  • 구름많음울산 11.4℃
  • 광주 13.0℃
  • 흐림부산 13.7℃
  • 흐림고창 10.1℃
  • 제주 16.0℃
  • 흐림강화 9.8℃
  • 흐림보은 12.5℃
  • 흐림금산 11.6℃
  • 흐림강진군 13.6℃
  • 구름많음경주시 7.5℃
  • 흐림거제 13.2℃
기상청 제공

동남아시아

유니레버, 태국에 대규모 투자 단행

화장품 제조시설에만 12억 바트 투자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동화]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Unilever)가 오는 2016년까지 태국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장기화되는 정정불안 등으로 개인소비 침체가 우려되지만, 유니레버는 매년 18% 성장률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소비 추세 경향을 보이고 있는 태국을 무한 신뢰하고 있는 듯하다.


산케이신문은 10월 22일 유니레버의 태국 투자는 2015년 말로 예정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시장 통합 ‘ASEAN 경제공동체(AEC)’ 발족을 겨냥한 것으로, 태국 사업을 강화·확충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ASEAN 시장에 공세를 펼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방콕포스트의 기사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유니레버의 전체 수출액 중 ASEAN 시장용은 약 20%로 단연 최대 규모. 하지만 2015년 시장통합에 맞춰 생산력을 증강하고 물류 설비를 정비해 수출 규모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총 80억 바트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는 유니레버는 올 12월 완공 예정인 신사옥 건설에 26억 바트를 사용하고 내년 완공 예정인 물류 시설에 20억 바트, 저온 창고에 15억 바트를 투자한다.


이와 함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화장품 등의 제조 시설에 12억 바트, 식품가공 시설에 7억 바트를 할당하고 2015년 확장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달 취임한 태국 유니레버 스파트라 사장은 “80억 바트는 과거 20년간 최대 규모의 투자”라고 지적하며 “최근 중산층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시장 확대가 전망되는 일용품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국 유니레버의 2013년 매출규모는 약 400억 바트로 유니레버가 사업을 전개하는 세계 190개국 중 태국의 매출 순위는 19위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