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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소비자와 중국 요우커에 주목하라”

한태수 마케팅연구소장, 컨퍼런스서 2015년 화장품 시장 트렌드 키워드 제시


▲ 한태수 WK마케팅그룹 마케팅전략연구소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주성식 기자] “소비는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고 중국은 화장을 시작했다"


11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코스인과 순천향대학교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2015 화장품 산업 이슈와 전망 컨퍼런스’에 첫 강연자로 나선 한태수 WK마케팅그룹 마케팅전략연구소장이 내세운 2015년 국내 화장품 시장의 키워드는 스마트 소비자와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두가지다.


우선 한 소장이 첫 번째 키워드로 제시한 스마트란 단어에는 단순히 똑똑하다는 의미만 있는 게 아니다. 더불어 점점 빨라지고 있는 제품 카피 속도(Speed), 모바일(Mobile), 치열한 무한 할인경쟁(All or nothing), 내수경기 침체(Recession), 새로운 콘셉트의 상품과 유통채널 등장 등에 따른 시장 전환기(Turnning Point) 등 현재 화장품 시장을 둘러싼 상황이 모두 함축돼 있다는 것이다.


결국 스마트 소비란 경기침체에 따라 치열해지고 있는 가격할인 경쟁, 카피제품 러시, 프리미엄 플래그숍과 신개념 유통채널 출현 등의 요인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소비패턴을 의미하는 것이다.


특히 한 소장이 국내 화장품 업계에 좋은 기회와 위기 요인을 안겨줄 변수로 지적한 것이 바로 두 번째로 꼽은 키워드인 중국인이다. 중국이 화장품을 비롯한 소비재 상품의 최대 수요국가로 부상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한 소장은 “이러한 중국의 여성들이 한류 등의 영향으로 ‘화장을 한다는(화장품 소비가 늘어난다는)’ 것은 중국의 주요 화장품 수입국 중 하나인 우리나라에게는 내수부진을 만회하고도 남을 만큼 좋은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알리바바 등 중국의 유통 공룡들이 어마어마한 자국 화장품 시장에서 그냥 손놓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한 소장은 “어느 기업이 될지는 모르지만 누군가는 분명 우리나라를 포함한 외국의 대형 화장품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에 손을 뻗칠 것”이라며 “이럴 경우 중국은 역으로 국내 기업에게 엄청난 위기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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