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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3분기 영업이익, 1년만에 3분의 1 이하로 뚝

공격적 매장 개설 따른 초기비용 증가가 주원인 분석


▲ 자료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코스인코리아닷컴 주성식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초라한 3분기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11월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발표된 공시자료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의 3분기 매출액은 10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브랜드숍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 따른 결과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으로 파악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측도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지난 1년간 20~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 타 브랜드숍 업체와 벌였던 치열한 가격할인 경쟁이 결과적으로 전체 매출액 감소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출액보다 더 상황이 안 좋은 것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문. 우선 3분기 영업이익은 8억 7800만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율은 무려 69.4%나 됐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28억 7000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3분의 1 수준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9억 2000만 원을 기록, 23억 9700만 원이었던 지난해 3분기에 비해 61.6%나 감소했다.


에이블씨엔씨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이후 1년여 동안 신규 개설된 매장 수만 해도 100여 개에 달한다”면서 “이들 매장이 대부분 번화가에 직영점 형태로 개설된 만큼 임대료 수준이 높고 권리금 등 초기비용이 많았던 게 올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희망적인 부분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분기(2분기)까지 기록했던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됐다는 점이다.

 

에이블씨엔씨 측도 "신규 매장 개설 당시 지출됐던 초기비용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영업도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앞으로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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