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주성식 기자] 지난 10월 국내 화장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수출액은 물론 무역수지도 월별 기준으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의 10월 수출액(HS코드 33류 기준)은 2억 923만 달러, 수입액은 1억 4802만 달러를 기록해 6121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월 화장품 수출액과 무역수지가 월별 기준으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2014년 월별 국내 화장품 수출입, 무역수지 추이

이는 지난 5월 이후부터 꾸준히 늘기 시작했던 중국인들의 국내 화장품 구매가 한류 인기와 한국을 찾은 요우커의 싹쓸이 구매가 한창 절정을 이룬 10월 들어 피크를 이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4월말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던 화장품 무역수지는 5월 이후 수출액이 수입액을 상회하면서 조금씩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편 올들어 10월 말까지 국내 화장품 누적 수출액은 14억 9473만 달러, 수입액은 14억 1621만 달러로, 7852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