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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한-중 FTA 시대, 중국 내수시장 이렇게 공략하라

무역협회 FTA 활용 세미나 개최···산업계 600여명 참석 높은 관심 반영


[코스인코리아닷컴 주성식 기자] 국내 경제에 커다란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한-중 FTA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정부와 민간 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11월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중 FTA,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무역 관련 지원 단체, 수출기업 임직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한-중 FTA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지난 11월초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FTA 타결 합의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중 FTA의 주요 내용과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중국 진출 기업들의 성공경험과 FTA 활용전략을 제시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13년 전 중국의 WTO 가입이 국내 경제에 기회일지 위기일지 의견이 분분했지만 결국 우리에게 최고의 기회가 됐던 것처럼, 앞으로 13년 후 오늘의 한-중 FTA가 국내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와 미래 성장 동력이 됐다고 평가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국내 기업들의 도전정신을 당부했다.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도 “지난 10년간의 FTA를 통해 시장개방이 가져오는 무역과 투자 확대 효과를 직접 경험했다”면서 “한-중 FTA를 활용해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면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 1세션에는 ‘한-중 FTA, 우리 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현오석 국립외교원 교수(전 경제부총리)가 좌장을 맡고, 정부,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에 나섰다.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한·중 FTA 협상 주요내용을 소개하고, 박천일 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은 무역업계의 70%가 “한·중 FTA가 중국시장 진출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무역업계가 바라보는 한·중 FTA 영향과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조철 산업연구원 주력산업연구실장은 관세인하 외에도 비관세 장벽, 투자, 지재권 등 다양한 분야의 조치들이 국내 기업에 이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으며, 임성환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 전략지역유치팀장은 최근 투자를 통한 양국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고 향후 한-중 FTA로 전략적 투자유치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세션에서는 '중국 내수시장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산업연구원 김도훈 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 소장은 “현재 중국 내수시장은 소비자가 주도하는 중성장 시대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한-중 FTA를 통해 대중국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2세션에는 휴롬, 대상(청정원), 미샤(북경애박신화장품 상무유한공사), 한아화장품, 이랜드차이나, 동방CJ, GS 홈쇼핑 등 중국 내수 소비시장 진출에 성공한 대표 기업이 총 출동해 각 사의 중국 진출 성공담을 발표하고 한-중 FTA를 활용한 중국 시장 공략 방법을 제시해 참석한 업계 관계자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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