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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 유해성분 논란 종결 '안전하다'

국가기술표준원, 물티슈 144개 전수조사 화장품 안전기준 '적합'

신동훈 기자 sinsark@cosinkorea.com
등록 2014.12.01 10:15:00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유해 물질성분으로 논란이 된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들어간 물티슈에 대해 정부에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안전기준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시판 중인 인체세정용 물티슈에 대해 지난 9, 10월 두달간 성분조사를 진행,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를 사용한 모든 물티슈가 화장품 안전기준 이하로 사용됐다고 지난 11월 30일 발표했다.

지난 8월 한 매체에서 '치명적 독성물질 든 '아기 물티슈' 팔리고 있다'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치명적 독성물질이라고 하는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성분이 들어간 물티슈가 크게 이슈가 된 바 있다.

이에 논란이 계속되자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에 시판 중인 144개 모든 물티슈 제품을 구매해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표기된 제품표시 성분과 업체가 제출한 성분과 배합비 자료를 토대로 세트리모늄계 성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51개 제품을 1차 선별하고 정밀 성분 분석 결과를 토대로 26개 제품을 2차 선별했다.

최종 결과, 이들 26개 제품 모두 세트리모늄계 성분을 최소 0.0055%(55㎎/㎏)에서 최대 0.06%(604㎎/㎏) 사용, 모두 화장품 안전기준(0.1% 1000㎎/㎏)에 적합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물티슈는 부직포와 물이 주 성분으로 돼 있는데 부패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살균·보존제 사용이 필요하다" 며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화장품 안전기준에서 0.1% 이하로 사용을 허용하고 있는 살균·보존제 성분" 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연합(EU)에서도 동일한 내용으로 세트리모늄계 성분을 관리하고 있다" 며 "샴푸, 린스 등 세정제는 물론 모이스처로션, 화장수 등의 화장품과 인후통·치주염 등 치료를 목적으로 복용하는 의약품에도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5년 7월부터 물티슈 관리부처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관되고 세정제, 방향제 등 생활화학용품은 2015년 4월부터 환경부가 관리한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국표원, 환경부, 식약처는 12월 3일 서울 논현동 건설기술회관에서 관련 제도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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